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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연장 분패’…‘아쉽다,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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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서 코다에 연장 패배
명예의 전당 입성 포인트 1점 달성 실패
코다 1년 2개월 만에 통산 9승째 환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아쉽게 2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리디아 고 ‘연장 분패’…‘아쉽다, 2연승’ 리디아 고가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4라운드 5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브레이든턴(미국)=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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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6557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4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보태 넬리 코다(미국)와 동타(11언더파 273타)를 이뤘지만 18번 홀(파4)에서 속개된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우승 파’를 허용했다. 지난주 2024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TOC) 우승 이후 시즌 2승째이자 통산 21승째를 놓쳤다.


리디아 고는 특히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포인트 ‘1점’을 채울 수 있었다. 명예의 전당은 일반 대회 우승 1점, 메이저 대회 우승 2점,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와 올해의 선수, 올림픽 금메달에 1점씩 주어진다. 총 27점을 모으면 명예의 전당에 오른다. 당초 10년 이상 LPGA투어 활동 경력 조건이 있었으나 2022년에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입회하면서 없어졌다. 한국 선수로는 박세리와 박인비가 가입했다.


리디아 고는 4타 차 공동 2위에서 출발해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엮었다. 3번 홀(파4) 더블보기로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4, 6번 홀 ‘징검다리 버디’에 이어 10~11번 홀 연속 버디로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13, 16번 홀에선 퍼팅이 흔들리며 1타씩을 까먹고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리디아 고는 17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옆에 바로 붙이며 ‘탭인 이글’을 성공시키며 3타 차 선두를 질주하기도 했다.


사흘 연속 선두를 달린 코다의 뒷심이 무서웠다. 16개 홀에서 5타를 까먹으며 부진하다가 17번 홀 이글, 18번 홀 버디로 극적으로 연장 승부를 만들었다. 연장 2차전에선 리디아 고가 '3퍼트 보기'를 하자 승부의 마침표를 찍는 파 퍼팅을 넣었다. 2022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1년 2개월 만에 통산 9승째, 우승 상금은 26만2500달러(약 3억5000만원)다.



메간 캉(미국)이 3위(8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김세영이 공동 13위(3언더파 281타)로 가장 좋은 성적표를 제출했다. 최혜진이 공동 16위(2언더파 282타)를 차지했다. LPGA투어 데뷔전을 치른 이소미 공동 16위, 성유진은 공동 35위(2오버파 286타)다. 지난해 신인왕 유해란 공동 35위, 전인지는 공동 63위(8오버파 292타)에 그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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