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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덤, 취미 즐기러 떠난다…여행업계, '취향저격' 상품 봇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07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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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세분화한 맞춤형 테마상품 확대
트레킹·마라톤 등 스포츠 체험과 여행 결합
역사 탐방에 캠핑 분위기 반영 상품도

여행·레저 업계가 스포츠나 캠핑, 역사 탐방 등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테마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각자 취향을 실현하고 만족감을 얻으면서 여행도 즐기려는 세분화된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것이다.


여행은 덤, 취미 즐기러 떠난다…여행업계, '취향저격' 상품 봇물 휘닉스 아일랜드 제주 아고라 불멍[사진제공=휘닉스 아일랜드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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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3년간 소셜 데이터와 전문가 인터뷰, 국내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 등을 분석한 결과 특정 방문지와 테마를 목적으로 하는 '원포인트 여행'을 희망하는 비율이 55.4%를 기록했다. 이를 경험한 사람의 비율도 35.2%를 차지했다.


여행업계는 이 같은 흐름을 고려해 각종 취미 연계형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하나투어가 최근 걷기 여행자를 위해 출시한 '트레킹 인 아시아' 기획전이 있다. 행선지는 아시아 대표 트레킹 명소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와 말레이시아 키나발루산, 대만 합환산, 옥산, 설산, 베트남 판시판산 등이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 한국어 구사가 가능한 트레킹 가이드와 한식 조리팀이 동행하고 사전 신청 시 동계용 침낭을 대여해 준다.


코오롱호텔은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상품 2종을 연중 판매한다. 우선 '신라의 황금빛 달밤' 패키지 이용객은 펜트하우스 '자미원'에서 삼국유사 속 경덕왕의 기록을 토대로 한 12첩 반상 수라상과 왕실 전통차, 족욕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주다별반과' 패키지를 이용하면 오란다, 전통과자, 양갱 등 궁중 다과와 떡, 차로 구성된 애프터눈 티 2인 세트를 제공한다.


여행은 덤, 취미 즐기러 떠난다…여행업계, '취향저격' 상품 봇물 코오롱호텔 '신라의 황금빛 달밤' 패키지[사진제공=코오롱호텔]

휘닉스 아일랜드 제주는 오는 3월31일까지 섭지코지에서의 감성 '캠캉스(캠핑+호캉스)'를 주제로 '불멍 쉬멍' 패키지를 운영한다. 아고라에 마련된 모닥불을 감상하면서 사케와 어묵탕, 군고구마 등 각종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상품이다. 사전 예약을 통해 매일 다섯 테이블 내외로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운영된다.


이 밖에 참좋은여행은 스포츠 애호가들을 위해 오는 3월6일과 7일 출발해 '2024 사이판 패밀리 마라톤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여행상품 2종을 준비했다. 마라톤 완주 후에는 자유시간이 주어지고, 모든 일정이 끝나면 시상식부터 참가자들이 모여 파티를 벌일 수 있는 만찬까지 진행된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전통 유산을 현 시대에 맞게 재발견하고 재미있는 요소를 찾아내 즐기는 '뉴리티지'와 '스포츠케이션(스포츠+휴가)' 등 여행과 흥미를 동시에 충족하려는 수요가 두드러짐에 따라 취향 맞춤형 상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별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원포인트 여행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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