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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울산에 1조 투자해 양극재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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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울산에 1조 투자해 양극재 생산 24일 오후 울산시청 시장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왼쪽 여섯 번째)과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왼쪽 다섯 번째)가 '산업단지 개발 및 배터리 관련 생산공장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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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울산에 산업단지 개발과 배터리 생산공장을 위해 1조원대 투자를 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전날 오후 시청 시장실에서 '산업단지 개발 및 배터리 관련 생산공장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관계 공무원과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양해각서에 따라 삼성SDI는 울산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 내 3공구를 개발하고, 양극재와 배터리 관련 생산공장을 건설하게 된다. 또 생산시설 투자와 앞으로 공장 운영에 필요한 인력 채용 때 울산시민을 우선 고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 아울러 투자환경과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도로, 공원, 녹지 등 기반 시설을 조성한 후 기부채납하기로 약속했다.


삼성SDI는 향후 100% 지분을 보유한 울산 소재 양극재 자회사인 에스티엠을 통해 양극재 생산에 나설 전망이다. 2011년 설립된 에스티엠은 양극재를 비롯한 2차전지 소재 등의 제조 가공 판매 및 서비스업을 하는 회사다.


최윤호 대표이사는 "삼성SDI가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적 시장 지배력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첨단 생산 기술과 핵심 공정을 선제 적용해 최고의 안전성과 품질을 갖춘 제품을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두겸 시장은 "이번 투자유치로 울산은 국내 최대 규모 미래차 생산공장과 국내 최대 배터리 생산공장을 모두 갖추게 된다"며 "이차전지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갖춘 도시로 거듭나도록 기업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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