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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폭설로 전력사용 급증…태양광 이용률은 12%까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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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한파와 서해안 중심의 폭설 영향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전력수급은 안정적인 상황을 보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주 일일 최대 전력수요가 81~86GW 수준이었으나 지난 23일에는 89.2GW까지 높아졌다고 25일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일주일 사이에 전력수요가 급증한 이유는 북극 한파로 인한 이상저온, 폭설로 인한 태양광 이용률 하락이 동시에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지난주 금요일에는 서울 최저기온이 영상 4도였으나, 이번 주에는 영하 14도까지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한파·폭설로 전력사용 급증…태양광 이용률은 12%까지 '뚝' 서울 종로구 세종로 인근에서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이동하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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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부 지역에서 태양광 패널 위에 쌓인 눈이 녹지 않아 오전 10시의 태양광 이용률은 1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2일 12%, 23일 13%, 24일 16%를 기록했다.


수요의 급격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예비력은 15GW 이상으로 수급은 안정적인 상황이다. 지난주 정비를 마친 한울 1호기와 한빛 2호기가 이번 주부터 전출력으로 가동되면서 수급에 여유가 생겼다. 또 신한울 2호기도 시운전을 통해 전력공급에 일부 기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수도권에 전력과 난방을 공급하는 핵심 시설인 서울복합 발전소를 방문해 핵심 전력시설 관리 현황을 직접 살피고, 전력거래소와 영상회의를 연결해 올겨울 전력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최 차관은 "현재까지 예비력이 충분하며, 남은 겨울철 전력수급 기간(~2월 29일)에도 전력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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