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보건소는 일본뇌염, 말라리아 등 모기 매개 감염병 차단을 위해 내달부터 해빙기 감염병 취약지에 대한 유충구제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유충구제란 알에서 나온 후 덜 자란 벌레를 유충구제 약품을 사용해 사멸하는 방식이며 하수구, 정화조, 웅덩이 등 특정 장소에 서식하기 때문에 겨울철에 매우 효율적인 방제 방법이다.
보건소는 유충구제 방역반을 편성해 내달 경로당 614곳, 300세대 이하 공동주택 28곳, 호수공원 2곳 등 총 644곳을 중점으로 유충 서식지를 방제한다.
주민 신고를 위한 모기유충 서식지 신고센터도 운영한다.
다수 민원 지역을 중심으로 유충구제 약품 살포, 잔류분무를 통해 유충뿐만 아니라 성충까지 방제해 시민의 건강을 보호할 계획이다.
강동렬 나주시보건소장은 “모기 유충 한 마리를 구제할 경우 성충 500마리를 박멸하는 효과가 있어 여름철 모기 개체 수 감소에 큰 효과가 있다”며 “유충 구제를 통해 해충 걱정 없는 쾌적한 지역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나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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