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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하락 마감…배터리株 약세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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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10.95% 급락
반도체 뒷심 부족 강보합 마감
삼성전자 +0.54%, SK하이닉스 +0.92%

코스피·코스닥 하락 마감…배터리株 약세에 발목 증권사앱 ,주식 거래 모습.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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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와 코스닥은 하락 마감했다. 개인이 '팔자'세를 주도한 가운데 코스피에서는 기관이,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매도세에 힘을 보탰다. 배터리 업종이 급락하며 상승세를 찍어 눌렀다. 오전 강세를 보였던 반도체 업종도 강보합에 그치며 양대지수 모두 내림세로 마쳤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34%(839포인트) 하락한 2464.35에 마무리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68%(16.83포인트) 상승한 2489.57에 출발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440억원, 40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 홀로 3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만 3578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29억원, 95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혼조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54%, 0.92% 상승하는 데 그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 +2.99%, 셀트리온 +4.32%, NAVER +0.70% 등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반면 LG화학 -4.33%, POSCO홀딩스 -3.86%, LG에너지솔루션 -3.00%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 -2.70%, 철강금속 -2.29%, 종이·목재 -1.48%, 건설업 -1.48%, 운수·창고 -0.87%, 섬유·의복 -0.79%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의약품 +2.73%, 전기가스업 +1.85%, 의료정밀+1.49%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0.35%(2.98포인트) 내린 839.69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74%(6.20포인트) 상승한 848.87에 시작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45억원, 38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잡아끌었다. 기관 홀로 102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배터리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시총 1위인 에코프로비엠은 10.95% 하락한 24만8000원에 마쳤다. 에코프로 -7.37%, 엘앤에프 -7.62%만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일반전기전자 -7.23%, 금융 -4.94%, 운송 -3.31%, 종이·목재 -3.04%, 음식료 담배 -2.77% 순으로 낙폭이 컸다. 반대로 반도체 +4.42%, 컴퓨터서비스 +4.01%, 방송서비스 +3.81% 등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여전히 업황 악재에 시달리는 2차전지 밸류체인 전반적으로 약세를 기록하며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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