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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중국과 엮이나"…인천 랜드마크 표절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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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저우 타워와 외관 비슷해 논란 일어
인천시 측 "민간 창의 디자인 도입할 예정"

인천시가 건립 예정인 랜드마크가 중국 광저우 타워(캔톤타워)와 비슷해 '표절 논란'이 일자 양국 누리꾼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논란은 지난달 19일 불거졌다. 인천시는 인천항과 인근 구도심을 문화관광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시민설명회에서 ‘오큘러스 타워’ 이미지를 공개했다. 유정복 인천 시장은 이 타워가 인천과 김포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막상 홍보 영상이 공개되자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 위치한 광저우 타워를 연상케 한다는 반응이 잇따르며 논란이 일었다. 표절 의혹이 불거지자 홍보영상 제작업체는 디자인에 대해 "인천항 앞바다에 위치한 팔미도 등대와 인천기상대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광저우 타워를 모방하거나 참고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왜 하필 중국과 엮이나"…인천 랜드마크 표절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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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이에 지난 16일 인천시는 "오큘러스 타워는 기초 단계 콘셉트를 표현한 것"이라며 "타워는 향후 민간제안, 공모 등을 통해 민간의 창의적인 디자인이 도입될 예정이다. 현재 단계에서 디자인 모방을 논의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오큘러스 타워뿐만 아니라 글로벌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 예정인 '케이큐브'도 비판을 받았다. 중국 충칭시의 명소에 설치된 총면적 3788㎡의 LED 스크린처럼 보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천시는 충칭의 스크린 광고를 사용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저작권을 구입해 적법한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으므로 문제가 없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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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내용은 중국 언론에서도 보도하면서 화제가 됐다. 중국 누리꾼들은 웨이보를 통해 "한국의 건축물 표절이 너무 노골적이어서 세계적으로 부끄러운 일" "'타워 훔치기' 아닌가" "광저우 타워를 '한국형'으로 작게 줄이려고 했나" 등 비판을 쏟아냈다. 반면 이를 접한 한국 누리꾼들은 "사실관계를 떠나 중국 건물 자체를 표절했다는 말을 듣는 것만으로도 모욕적이다" "중국 건물 표절해서 만들며, 저것도 철근 대신 대나무 넣어서 만드는 거냐" "중국과 엮이는 것 자체가 부끄럽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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