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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약 전기 맞은 도봉구...오언석 구청장, 신년인사회서 6개 분야 주요사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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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19일 도봉구청 선인봉홀에서 ‘신년인사회’ 개최...구민·각계인사 1500여 명 참석 도봉의 희망찬 새해 출발 다짐
오언석 도봉구청장, 올해 핵심 추진과제와 6가지 분야별 주요 사업 발표
오세훈 서울시장, ‘도봉구와 함께 만들어가는 동행매력특별시’ 시정 운영방향 발표

대도약 전기 맞은 도봉구...오언석 구청장, 신년인사회서 6개 분야 주요사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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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는 올해 더 힘차게 비상하는 도봉 대도약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19일 도봉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2024 도봉구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오언석 도봉구청장의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행사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 직능단체장, 주민대표 등 1500여 명과 함께 도봉의 희망찬 새해 출발을 함께하며, 2024년 도봉구 핵심 추진과제와 주요 사업들을 소개했다.


올해 도봉구는 ▲교통이 편리한 균형발전도시 ▲활력이 넘치는 상생경제도시 ▲구민이 안전한 안심도시 ▲약자와 함께하는 따뜻한 복지·교육 도시 ▲쉼이 있는 문화여가도시 ▲투명하고 혁신적인 소통도시 등 6가지 분야별 사업들을 추진한다.


먼저 오 구청장은 ‘교통이 편리한 균형발전도시’에 대한 구상으로 광역 교통망 구축을 통해 서울 북단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을 극복하고 지역 균형개발을 이뤄낼 것이라 밝혔다.


오 구청장은 “지난 34년간 북한산 고도지구 규제로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많은 제한을 받아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 개별건축물 높이를 20m에서 28m로 높이고, 주택정비사업 시에는 최고 높이를 45m까지 허용하는 새로운 북한산 고도지구 구상안이 지난해 발표됐다”면서 “이와 함께 지난 17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당초 2종 일반주거지역만 적용받던 45m 허용이 이제는 1종 일반주거지역에도 확대돼 쌍문동 우이그린빌라의 경우 주택정비사업 시 최고 45m까지 건축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주거환경 개선 방안에 대해 “현재 삼환도봉아파트 등 총 77개소에서 재건축, 재개발, 모아타운, 소규모 주택정비, 도심복합사업 등 주거환경개선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우리동네 정비사업 상담실, 주민설명회 등 지원 사업으로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돕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도봉구의 가장 큰 결실 가운데 하나로 GTX-C 노선 도봉구 전 구간 지하화 확정을 언급했다. “도봉구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수서발 SRT 창동 연장 운행과 함께 도봉 교통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꿔놓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으로 ‘활력이 넘치는 상생경제도시 도봉’에 대해 창동권역 개발, 다양한 청년정책 추진,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등을 바탕으로 한 서울 동북권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오 구청장은 “2010년 중단됐던 창동민자역사 공사가 2022년 재개됐다. 2026년까지 계획대로 준공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으며, 아울러 환승시설, 상업시설, 업무시설이 포함된 창동역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해 지역경제 성장 거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도약 전기 맞은 도봉구...오언석 구청장, 신년인사회서 6개 분야 주요사업 소개 오세훈 시장 2024년 시정 운영 방향 설명

또 청년들의 취·창업 지원 방안으로 “도봉구청 1층에 조성되는 ‘도봉구 청년취업지원센터’를 통해 청년들의 취업 준비를 실속 있게 돕고 씨드큐브 창동 4층에 창업 공간, 다목적 스튜디오 등을 갖춘 청년창업센터를 마련해 예비창업자와 초기창업자들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아울러 지난해 12월 씨드큐브 창동 7층에 문을 연 청년취업사관학교 도봉캠퍼스를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실무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올해 창동에 들어서게 될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과 서울사진미술관 등 미래 문화산업 인프라 조성에 대한 계획도 알렸다.


2022년 이태원 참사, 2023년 이상동기 범죄와 관련한 지방자치단체의 안전관리 중요성도 강조했다. 재난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더욱 공고히 하고 도봉구 전역에 CCTV 확충과 보안등 증설, 노후 보안등 LED 교체 등 촘촘한 구민 안전망을 구축할 것을 밝혔다.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복지 사업에는 특히 목소리를 높였다. 오 구청장은 “우리 구는 ‘오!사방복지’라는 자체 복지 브랜드를 개발해 사방팔방 빈틈없는 복지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쌍문1동 구립경로당과 창동어르신복지관 등 2개 시설이 새롭게 문을 여는데 기존 시설과 함께 안전하고 깨끗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급증하는 1인 가구의 삶의 질에 대해 “1인가구 물품 대여 사업, 중장년 1인 가구 전월세 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사업 등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올해 도봉구 내 6개 지역에서 운영되는 ‘서울형 키즈카페’에 대해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만큼 모범적인 성공 모델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민들의 생활 수준 향상과 함께 문화 욕구가 크게 높아진 것에 대해 오 구청장은 “올해에는 기존 축제의 내실을 높이면서 주민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장르의 문화예술행사를 펼쳐나가겠다”면서 “도봉구 관광특구 지정, 도봉산 케이블카, 평화문화진지의 관광명소화를 추진하고 새롭게 문을 여는 사진미술관 등의 문화시설과 연계한 체험형 관광탐방코스 조성 등 도봉 미래 100년의 길을 여는 관광도시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공감과 소통의 구정 철학이 담긴 정책을 소개했다. 오 구청장은 “구민과 함께하는 창의적 행정을 통해 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구정을 운영하겠다”며 “동 구정자문단, 찾아가는 현장민원 상담 등을 통해 주민의 의견을 정책에 녹여내고 구민과 공무원으로부터 창의 아이디어를 받는 제안제도 상시 운영으로 구민들의 아이디어가 실효성 높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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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약 전기 맞은 도봉구...오언석 구청장, 신년인사회서 6개 분야 주요사업 소개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는 도봉구립교향악단과 도봉구립소년소녀합창단, 도봉구립여성합창단의 협연을 시작으로 구청장 신년사, 오세훈 서울시장 등 참석 내빈의 신년덕담이 진행됐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의 ‘도봉구와 함께 만들어가는 동행매력특별시 서울’에 대한 시정 운영방향 발표는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 행사의 마무리에서는 도봉구민의 행복과 안녕을 비는 떡케이크 커팅식이 진행됐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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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이 사교육을 흡수했다면 '역방향 설계'로 분산도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자본과 인구가 밀집된 지역 중심으로 교통 설계를 짜왔던 과거와 달리 '교통 분산'과 '균형'에 초점을 맞춰 격차 해소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4월 개정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대표적인 교통 격차 해소 시도로 꼽힌다. 2007년 제정한 이 법은 특별시·광역시 중심의 광역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역교통시설에 대한 국

  • 25.07.2108:00
    "지방에선 주말 비행기 타고 서울로 학원 유학"⑩
    "지방에선 주말 비행기 타고 서울로 학원 유학"⑩

    "지방 학원은 고사 직전입니다." 이유원 한국학원연합회장은 "교통이 수도권 중심으로 발달하면서 교육 불평등이 심화됐다"며 "우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 '수월성 사교육'은 수도권에 몰렸다"고 했다. 최근 서울 성북구 보문동 사무실에서 만난 이 회장은 "지방은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교육 여건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모든 탓을 '교통'으로만 돌릴 순 없지만 결과적으로 수도권을 향해 뻗은 철도망이 지방 아이들을 블랙

  • 25.07.1408:00
    관악산 가기 편해진 '신림선'?…서울 곳곳 박아 넣는다는데, 빚만 쌓이네⑥
    관악산 가기 편해진 '신림선'?…서울 곳곳 박아 넣는다는데, 빚만 쌓이네⑥

    편집자주교통 접근성 세계 16위 도시 서울의 다른 얼굴은 교통이라는 편의에 닿는 격차 역시 큰 도시라는 점이다. 교통망의 비약적 확충은 지역 균형이라는 목표를 추구했지만 한쪽에선 과밀화, 다른 한쪽에선 사각지대를 낳았다. 75년 대중교통의 역사를 가로질러 이제는 인공지능(AI) 교통 시스템이 구축되는 시대가 도래했지만 교통 빈곤층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교통 격차는 삶의 질 불균형을 낳는다. 아시아경제가 그 실상을

  • 25.07.1408:00
    한계 찍은 교통행정, 수요 맞춤형으로 새 판 짜야⑧
    한계 찍은 교통행정, 수요 맞춤형으로 새 판 짜야⑧

    경전철과 마을버스 등 중소 규모 교통망의 위기는 수요와 공급이 어긋나면서 시작했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교통 서비스의 불균형으로 이동권 보장이 더 어려워진다는 데 문제가 있다. 교통약자 보호를 위해 새 정부가 세밀한 교통 정책을 수립해야 하는 이유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의 대중교통 이용률은 41%다. 폴란드(39%), 오스트리아(34%), 일본(30%) 등을 제치고 세계 1위다.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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