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 고양지역 청년 소상공인을 위해 30억원을 보증 지원한다. 또 지난해 도내 31개 시군 중 가장 많은 55억원을 출연한 고양시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경기신보는 18일 고양시청에서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이 이동환 시장에게 ‘2023년 경기신용보증재단 출연실적 우수 시군’ 선정에 따른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유례없는 복합경제 위기로 신음하는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특례보증 지원을 위해 2021년 27억원, 2022년 33억8000만원에 이어 지난해 55억원을 출연했다. 고양시의 지난해 출연금은 도내 31개 시군 중 최대규모다.
경기신보는 고양시 출연금을 기반으로 지난해 3057억원의 특례보증 자금을 지원했다.
경기신보는 이날 감사패 전달식에 앞서 ‘고양시 청년 소상공인의 성장기반 강화 지원을 위한 경기신용보증재단·고양시 특례보증 지원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업무협약은 미래세대 주역인 청년 소상공인이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고양시의 요청으로 추진됐다. 고양시는 경기신보에 3억원을 출연하며, 경기신보는 출연금의 10배수인 30억원을 특례보증 지원한다.
지원 대상과 금액은 고양에 사업장을 두고 업력 2개월이 경과한 청년 소상공인(만 19세 이상~39세 이하)으로 업체당 최대 5000만원이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고양시에는 15만3000여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있는데 이번 업무협약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경기신보는 앞으로도 신속하고 적극적인 금융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사업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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