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30년 아파트' 1만가구 훌쩍…용인시, 재건축 봇물 터지나

시계아이콘00분 55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용인시, 전문가가 들려주는 '정비사업 아카데미' 개최
노후 아파트 안전진단 폐지 방침에 사업 속도 기대

'1만247가구.' 경기도 용인시에서 지은 지 3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 가구수다. 용인 지역에서 3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는 내년 이후 급격히 늘어난다. 성남 분당신도시와 맞닿은 수지1·2지구를 포함해 1990년대 중후반에 집중적으로 지어진 아파트들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준공 30년이 도래하기 때문이다. 용인시에 따르면 2029년까지 준공 후 30년이 도래하는 아파트는 64개 단지 2만9489가구에 달한다.

'30년 아파트' 1만가구 훌쩍…용인시, 재건축 봇물 터지나 용인 지역 아파트 전경. 용인에서는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안전진단을 받지 않아도 되는 30년 이상 노후 아파트가 오는 2029년에는 3만가구로 늘어난다. [사진제공=용인시]
AD

용인시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재건축·재개발 수요 대응에 나선다. 시는 올 상반기와 하반기 두차례에 걸쳐 정비사업 추진단지 주민을 대상으로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최근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노후 아파트 재건축 요건을 완화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0일 준공 후 30년이 지난 아파트는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 절차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패스트 트랙을 발표했다. 또 30년 넘은 건물이 전체의 3분의 2 이상이어야 인정하던 노후도 요건도 60%로 낮추는 등 정비사업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으로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을 개정할 방침이다.


시는 아카데미에서 변호사, 감정평가사, 회계사 등으로 구성된 도시분쟁조정위원회 위원 등 정비사업에 대한 경험과 이해가 높은 전문가의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이 참고할 수 있는 교육 책자 등도 제공할 방침이다.


아카데미는 한 회당 2~3시간으로 관심 있는 주민의 신청을 받아 진행한다. 강의에서는 ▲정비사업의 이해와 추진 절차 ▲조합운영과 동의 절차 ▲정비계획수립과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계획인가 등 정비사업 전반에 대한 주요 절차와 쟁점 등을 안내한다.


현재 용인시에서 재건축 정비계획용역을 추진 중인 곳은 수지삼성4차, 수지삼성2차, 수지한성, 구갈한성1차, 구갈한성2차, 공신연립 등 6곳이다. 각 단지는 현지조사, 안전진단, 용역업체 선정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앞으로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재건축 등 정비사업과 관련해 주민과 소통하면서 지역 내 사업이 신속하고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