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까지 64개 팀 2000명의 선수단 동계훈련 예정
전남 목포시에 동계전지 훈련을 위한 전국 선수단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1월 현재 경희대학교 농구부, 한국여자축구연맹 초등부 선수단, 서울 영남중학교 야구부 등 7개 종목에서 약 400여명의 선수단 및 지도자들이 기량 향상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시는 내달까지 이어지는 동계 전지 훈련 기간에 축구, 육상, 농구 등 총 9개 종목 64개 팀 약 2000여명의 선수가 우리 시를 찾아 훈련할 예정이다.
특히 목포가 전지 훈련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면서 시는 지난해 동·하계 전지 훈련 실적을 훌쩍 뛰어넘는 선수들이 이번 동계 전지 훈련 기간에 목포를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내달 말부터 대한축구협회 소속 U-12 유소년 8개 팀 약 300여명이 참가하는 유소년 스토브리그도 예정돼 있어 관광 비수기에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목포에 머무는 전지 훈련 선수들에게 체육시설 이용료 지원 및 종목별 선수 편의 제공, 전지 훈련 인센티브(목포사랑상품권) 등의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훈련 시 발생하는 각종 불편 사항을 전담하는 전지 훈련 지원반을 운영하는 등 선수단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박홍률 시장은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개최 효과로 지난해보다 많은 팀이 방문하는 만큼 선수단이 불편함 없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스포츠 인프라 투자 및 전지 훈련 환경 개선을 통해 전지 훈련팀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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