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8일 '인터섹 2024' 참가
한화그룹 감시장비 제조·판매 계열사 한화비전(옛 한화테크윈)이 지난해 3월 사명 변경과 함께 확장한 포트폴리오를 중동에서 처음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한화비전은 16~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중동 지역 최대 규모 보안 전시회 ‘인터섹(Intersec) 2024’에 참가했다.
한화비전은 이 전시회에서 '보안, 그 이상의 솔루션(Beyond Security. Beyond Expectations. Experience Hanwha Vision)'을 주요 테마로 다양한 인텔리전스 솔루션을 공개했다.
부스(SA-E25)는 영상보안 기술과 인공지능(AI)의 결합을 통한 보안 솔루션의 확장 가능성을 방문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형태로 조성이 됐다. ▲AI PTZ(Pan·Tilt·Zoom) 및 멀티 센서 카메라 라인업 존 ▲AI 기반 리테일 및 중동 특화 솔루션으로 구성된 리테일&MEA 존 ▲AI 기반 자동차량번호판식별(ANPR) 및 팩토리 솔루션으로 구성된 트래픽&세이프티 존 ▲비(非) AI 카메라에 AI 알고리즘을 지원하는 AI 박스(AI Box)와 사용자가 원하는 객체를 스스로 학습(self-training)하는 플랙스 AI(Flex AI) 등이다.
관람객들은 AI PTZ 카메라의 '퀵 줌 앤 포커스(Quick Zoom and Focus)' 기능에 주목했다. 퀵 줌 앤 포커스는 운영자가 원하는 모니터링 영역으로 화각을 빠르게 전환하는 기능이다. AI 기반 PTZ 카메라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사람, 얼굴, 차량, 번호판 등을 실시간으로 탐지, 분류해 정확한 영상 분석과 검색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새롭게 선보인 4채널 AI 미니 멀티디렉셔널 카메라는 콤팩트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은행, 소매점, 학교, 병원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각지대를 최소화한 광역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AI 기술이 더해져 더욱 정확한 실시간 객체 감지 및 분류를 통해 오경보 감소 등 카메라 운용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한화비전은 중동 지역 특성과 규제를 고려한 폐기물 감지, 지능형 교통 관리 등 스마트 시티 솔루션과 영상보안 기술과 AI를 결합해 비즈니스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다양한 버티컬 솔루션을 선보였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중동시장은 빠른 경제 활성화와 지역 개발로 상업과 주거 환경을 위한 영상보안 솔루션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며 "영상보안을 뛰어넘어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한화비전의 비전 솔루션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올해 인터섹에는 55개국 이상에서 글로벌 보안 기업 1000여 곳이 참여해 다양한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연중 가장 먼저 열리는 글로벌 보안 전시회로 한국, 미국, 영국 등으로 이어지는 국제보안전시회 최신 트렌드를 미리 엿볼 수 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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