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중동 진출 이후 11개국에 매장 보유
네이처리퍼블릭이 중동 시장 진출 재정비에 나선다.
16일 네이처리퍼블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두바이 관광상권에 오프라인 매장 오픈하고 현지 MZ(밀레니얼+Z세대)세대를 타깃으로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할 방침이다.
중동 시장은 K뷰티 시장에서는 비교적 미개척 시장에 해당된다. 그러나 네이처리퍼블릭은 인구 규모와 가파른 경제 성장률을 보았을 때 충분히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해 2018년부터 적극적으로 중동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18년 사우디아라비아에 첫 매장을 오픈한 이래로 바레인, 오만, 카타르 등 중동지역에만 최대 11개의 매장을 보유하는 등 꾸준히 자리를 잡아왔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오프라인 매장 오픈으로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크로스보더 이커머스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카타르 약국과 이커머스에 유통망을 확장했으며, 모로코, 이집트, 이라크, 리비아에도 진출했다.
중동 시장에서 주목을 받는 상품은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베라 수딩젤’이다. 고기능성 자연주의 브랜드 컨셉이 건조한 기후, 까다로운 조건의 중동 소비자 니즈에 부합한 결과다. ‘아르간 에센셜 딥케어’ 헤어 라인은 모로코 지방에서 수급해 현지인에게 친숙한 아르간 오일을 주성분으로, 중독 지역의 환경적, 기후적 요인으로 인해 푸석해진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 줄 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머릿결을 가꾸는 데 도움이 돼 인기몰이 중이다.
네이처리퍼블릭 해외사업 부문 관계자는 “중동뿐만 아니라 인도, 남미 등 잠재력과 성장성이 높은 신규 시장 공략함과 동시에 가성비 제품으로 사랑받던 브랜드에서 한 단계 진보해, 고기능성 자연주의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네이처리퍼블릭은 24년 1월 기준 국내 325개, 미국, 영국 등 25여개국에 2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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