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 시대 잔디 관리 논의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골프사업팀 잔디환경연구소는 급격한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잔디 관리 노하우 및 확산을 위해 15일 '제2회 삼성 잔디 세미나'를 개최했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삼성물산 경험혁신 아카데미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잔디환경연구소가 컨설팅 중인 골프장과 한국프로 축구 K리그 1, 2 경기장 등 30개소 60여명의 잔디 관리자가 참석했다.
잔디환경연구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이상 기후 시대에 맞는 잔디 관리와 지구 열대화에 따른 변화된 해충 대응에 대한 방안을 강연했다. 또 현장 잔디 관리자들이 겪는 문제점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김경덕 잔디환경연구소장은 "급격한 기후 변화로 인해 이전과 같은 방법으로 잔디 관리를 할 수 없다"면서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시비·시약 계획, 예고, 급수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좋은 품질의 잔디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잔디환경연구소는 1993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잔디 전문 연구기관으로 삼성물산이 운영하는 안양CC, 가평베네스트GC 등의 명품 코스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또 40여개 골프장과 K 리그 1, 2의 25개 경기장에 잔디 컨설팅을 해오고 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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