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푸틴 "'日과 영유권 분쟁' 쿠릴열도 꼭 방문하겠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8초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글자크기

"서방 압박에도 세계 5위 경제대국 올라" 주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일본과 영유권 분쟁 중인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를 방문하겠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구체적인 방문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성사될 경우 푸틴 대통령의 첫 쿠릴열도 방문이 된다.

푸틴 "'日과 영유권 분쟁' 쿠릴열도 꼭 방문하겠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AD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극동 지역 기업가들과 만나 쿠릴열도에 대해 "안타깝게도 아직 가본 적은 없지만, 꼭 가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방문 시점과 지역을 언급하지는 않은 푸틴 대통령은 "쿠릴열도가 매우 흥미로운 곳이라고 들었다"면서 이 지역에 관광 클러스터를 개발하는 아이디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일본은 쿠나시르, 이투루프, 하보마이 군도, 시코탄 등 쿠릴열도 남단 4개 섬을 두고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이들 섬은 러시아 사할린주에서 관할한다. 러시아는 제2차 세계대전 후 4개의 섬이 옛 소련의 일부가 돼 러시아가 영유권을 가진다고 주장한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러시아 경제성장률이 예상치(3.5%)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4%보다 높을 수도 있다면서 "우리는 2022년 (러시아) 경제가 2.1% 감소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실제로는 1.2%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수도 모스크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서방 제재에도 자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3.5%로 예상했다. 특히 제조업은 2022년 대비 7.5% 성장했다면서 러시아 경제가 건재하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러시아가 세계 5위 경제 대국이라고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사방에서 우리의 목을 조르고 압박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는 여전히 유럽에서 가장 큰 경제 규모를 갖추고 있다"면서 "독일을 제치고 중국, 미국, 인도, 일본에 이어 (구매력평가지수 기준 GDP) 세계 5위에 올라섰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