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탈당번복 윤영찬' 현근택 연관성에…이원욱 “오비이락, 그 전부터 고민”

시계아이콘01분 1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현근택, 성희롱 의혹으로
공천 경쟁자 사라져 변심 해석에
‘원칙과 상식’ 의원 모임
“그 이전부터 잔류 고민해와”
이원욱 “아쉽고, 존중한다”

'탈당번복 윤영찬' 현근택 연관성에…이원욱 “오비이락, 그 전부터 고민” 윤영찬 청와대 전 국민소통수석이 15일 국회에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윤 전 수석은 내년 총선에서 성남 중원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윤동주 기자 doso7@
AD

탈당 기자회견을 불과 30여분 앞두고 ‘당 잔류’로 급선회한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선택에 대해 이원욱·조응천·김종민 무소속 의원(원칙과 상식 모임 소속)들이 11일 모두 라디오에 출연해 입장을 밝혔다. 세 의원 공히 ‘아쉽고 당혹스럽다’고 했지만, 현근택 변호사의 성희롱 의혹과 연관성에 대해서는 ‘오비이락’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원욱·조응천 의원은 “그 이전부터 탈당이냐 잔류를 놓고 윤영찬 의원이 심각하게 고민을 했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윤 의원에 대해 “아쉽고, 존중하고 잘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 의원은 “(윤영찬 의원이 당 잔류 결정을) 공식적으로 SNS와 입장문 전달을 통해 얘기한 것은 30분 전”이라면서 “저한테는 일요일에 고민이 크다며 전화를 했다. 월요일에 분주하게 설득도 해보고 논의도 했었다”고 말했다.


성희롱성 발언으로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당 윤리감찰이 결정된 것이 변심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이원욱 의원은 “(탈당과 당 잔류를 고민한 건) 확실하게 그 전의 문제다”이라며 “전형적인 오비이락”이라고 강조했다. 조응천 의원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영찬 의원이 저희들한테 (당 잔류 고민) 문자를 보낸 것은 그 보도 훨씬 전”이라고 했다. 김종민 의원도 ‘KBS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나와 “민주당을 떠나는 것에 대한 마지막 두려움, 걱정, 부담이 작용했을 것”이라면서 “앓던 이, 충치, 생니를 뽑아내는 것 같은 결단과 아픔이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탈당번복 윤영찬' 현근택 연관성에…이원욱 “오비이락, 그 전부터 고민” (왼쪽부터) 조응천, 이원욱, 김종민 무소속 의원

조 의원은 라디오에서 “윤영찬 의원이 막판에 ‘잔류냐 신당이냐’를 놓고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윤영찬 의원이 ‘전 세입자가 난리 치면서 퇴거 불응한다고 집 주인이 나가야 되냐’ 이렇게 빗대서 말해서, 갑론을박을 2~3일 했다”고 전했다. 여기서 ‘전 세입자’는 친명계, ‘집 주인’은 비명계로 해석된다. 조 의원은 “일찌감치 ‘도원결의’를 했는데 임박해서 이렇게 하니까 많이 놀랐다. 그러면서 (윤 의원이) ‘자기는 혁명가가 못 되나보다’라고 말했다”고 했다. 조 의원은 “많은 분들의 설득, 회유 같은 게 있었는데 윤영찬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에 같이 근무했던 분들, 그 그룹의 결속력이 생각보다 굉장히 강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AD

윤 의원의 ‘탈당 번복’은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지난 10일 오전 원칙과 상식의 탈당 기자회견을 30여분 앞두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는 오늘 민주당에 남기로 했다. 지금까지 함께해온 원칙과 상식 동지들에게 미안하고 미안할 따름이다. 성공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민주당을 버리기에는 그 역사가, 김대중·노무현의 흔적이 너무 귀하다. 그 흔적을 지키고 더 선명하게 닦는 것이 제 소임”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전일 탈당 기자회견에는 원칙과 상식 4명 중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 3명만 참석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