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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 휩쓴 '사라진 꿀벌'… 올해도 공익·공감 광고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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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솔라비하이브' 캠페인 다수 수상 영예
'수소청소트럭'·'신문명의 출현' 등 화제
사회적으로 중요한 이슈 선한 영향력 호평

'2021년 한국에서 월동 중 사라진 꿀벌 약 78억 마리.'


한화그룹의 '솔라비하이브' 캠페인은 기후 위기로 멸종 위기에 처한 꿀벌의 시점에서 시작된다. 자신이 멸종할 경우 사과, 아몬드, 토마토, 딸기, 수박, 살구, 키위, 호박, 오이, 콩, 우유, 커피가 인류 먹거리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같은 경고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기후 위기 가속화로 우리나라에선 지난해에도 꿀벌 집단 폐사현상이 발생했다고 한다. 학계에서는 2035년 꿀벌이 한반도에서 사라질 것이란 우려까지 나온다.

국제상 휩쓴 '사라진 꿀벌'… 올해도 공익·공감 광고가 '대세' 솔라비하이브는 국내 최초로 태양광 전력을 활용한 탄소저감벌집의 명칭이다. 이노션은 지난해 이 솔라비하이브에 대한 광고 속에 생물 다양성 보존과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녹였고, 3대 국제광고제라 불리는 클리오 어워드와 뉴욕페스티벌, 아시아 대표 광고제인 스파이크스 아시아와 애드페스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은 솔라비하이브 캠페인의 한 장면. [사진제공=이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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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은 한화가 꿀벌을 지키기 위해 내놓은 스마트벌집을 소개한다. 국내 최초로 태양광 전력을 활용한 탄소저감벌집으로, 기후 변화와 말벌 등 천적으로부터 꿀벌을 보호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솔라비하이브 캠페인은 한화의 메시지로 마무리된다.


"솔라비하이브는 앞으로도 꿀벌의 멸종을 막을 근본적 해법을 찾고 나아가 인류와 지구를 위해 생물다양성 보전에 유의미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수집해 나갈 것입니다"


현대차그룹 계열 광고대행사 이노션이 제작한 이 캠페인은 꿀벌 급감으로 인한 생태계 붕괴 우려와 솔라비하이브가 안정적인 생육환경 유지를 통해 개체 수 보존 연구에 기여한다는 점을 효과적으로 녹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점이 인정돼 지난해 3대 국제광고제라고 불리는 클리오 어워드 및 뉴욕페스티벌은 물론 아시아 대표 광고제인 스파이크스 아시아와 애드페스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뿐만 아니라 레드닷 어워드, 런던국제광고제,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등에서 꾸준히 수상하며 한국 대표 에너지 기업의 기술력 빛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올해 광고시장 키워드는 공익과 공감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지난해 시장을 지배한 키워드로, 업계에선 올해 역시 공익적인 성격을 띠면서 시청자로부터 공감을 사는 캠페인이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12일 이노션에 의뢰해 지난해 국내외 광고제 수상 결과를 분석한 결과, 공익 측면에서 선한 영향력을 보여준 광고들이 다수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노션 관계자는 "친환경 등 사회적으로 중요한 이슈를 다룬 캠페인이 국내외 광고제 등 세계적 무대에서 많은 상을 차지했다"고 했다.


국제상 휩쓴 '사라진 꿀벌'… 올해도 공익·공감 광고가 '대세' 현대차그룹의 '수소청소트럭' 캠페인은 친환경 소재로 호평을 받은 사례다. 수소청소트럭을 활용해 환경미화원의 업무 환경과 삶을 개선시키는 과정을 담았다. 해당 캠페인은 국제광고제인 스파이크스 아시아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고 에드페스트, 클리오 어워드에서 연달아 상을 받았다. [사진제공=이노션]


현대차그룹의 '수소청소트럭' 캠페인도 친환경 소재로 호평을 받은 사례다. 수소청소트럭을 활용해 환경미화원의 업무 환경과 삶을 개선시키는 과정을 담았다. 기존 내연기관 청소트럭에서 일하던 환경미화원들의 고충을 전하는 한편, 수소 상용 모빌리티의 사회적 활용에 대한 울림을 선사했다. 수소청소트럭 캠페인은 이런 점이 높게 평가돼 국제광고제인 스파이크스 아시아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고 애드페스트, 클리오 어워드에서 연달아 상을 받았다.


일상의 순간을 사실감 있게 묘사해 시청자로부터 큰 공감을 산 광고들도 인기였다. 이노션이 기획하고 제작을 맡은 KCC건설 스위첸의 '문명의 충돌 시즌2: 신문명의 출현'이 대표적 사례다. 2020년 선보인 광고 '문명의 충돌'의 후속으로, 전편에서 등장한 부부가 아이를 낳고 부모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았다. 저출산 시대에 결혼과 출산 장려 광고라는 호응을 받으며 유튜브 조회 수 3600만회를 돌파했다. 문명의 충돌 시즌2 캠페인은 지난해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온라인 영상 단편부문 금상과 TV영상 단편부문 동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국제상 휩쓴 '사라진 꿀벌'… 올해도 공익·공감 광고가 '대세' 이노션이 기획하고 제작을 맡은 KCC건설 스위첸의 '문명의 충돌 시즌2: 신문명의 출현'. 저출산 시대에 결혼과 출산 장려 광고라는 호응을 받으며 유튜브 조회 수 3600만회를 돌파했다. [사진제공=이노션]

보건복지부 '금연캠페인: 전자담배 인쇄흡연' 캠페인은 일반 흡연자의 하루 일상을 사실적으로 담아내 호평을 받았다. "주말 아침, 일단 담배부터 한 대" "산책하면서도 한 대" 등 연쇄 흡연의 실태를 재연해 흡연자에게 흡연 습관을 자각하게 한 것이다. 2023 대한민국광고대상 TV영상 시리즈 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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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선 이같이 공감을 사면서 공익적 성격을 띠는 광고들이 올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관측한다. 이노션 관계자는 "친환경 등 사회적으로 중요한 이슈를 크리에이티브와 연계해 공익적 측면에서 선한 영향을 잘 보여준 광고들이 계속 눈에 띄는 추세"라며 "짧은 러닝타임에도 일상생활에서 포착한 평범한 순간을 재치 있게 그려낸 광고도 꾸준히 기획,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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