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은 오는 4월까지 영농부산물 파쇄작업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파쇄 대상은 과수 전정가지와 복분자, 고추, 깨 등의 영농부산물로 지원단이 직접 현장에 찾아가 파쇄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또 과수전목, 고춧대, 깻대 등의 부산물을 잘 말려 파쇄 후 토양과 함께 로터리(경운)하거나 퇴비로 활용해 토양비옥도를 높인다.
특히 산림 연접지 100m 이내 필지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산불 예방과 미세먼지 저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고창군농업기술센터는 파쇄작업 지원을 위해 기간제근로자 6명 채용과 동력파쇄기 2대를 추가로 구입할 계획이다.
현재 군은 권역별 농기계임대사업소 4개소에서 파쇄기 총 21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마을 단위 공동파쇄작업시 무료로 임대 및 배송도 해주고 있다.
농업기술센터관계자는 “영농부산물 파쇄에 따른 불법소각을 막고 자연친화적인 퇴비화로 미세먼지 저감 등 효과가 큰 만큼 영농부산물 처리로 인한 농업인의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농부산물 파쇄 희망자는 오는 19일까지 농업기술센터(농기계지원팀) 및 읍면(산업경제팀)에 신청하면 된다.
고창=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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