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장애인 수요자 중심 가치 창출
대한장애인스포츠진흥원(KDSA, 이사장 최정우)이 부산외국어대학교와 손잡고 초고령화 시대에 대응하는 시니어 복지 프로젝트에 나섰다.
진흥원은 지난해 12월 22일 부산외국어대와 ‘사회 맞춤형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알렸다.
부산외대 대학본부 F517-1호에서 열린 협약식에 권오경 부총장, 김태형 사회복지학과 학과장, 최나래 KDSA교육이사, 김보경 사무처장, 김보애 시니어아일랜드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대한민국의 현안 과제들을 해결하고 시니어 및 장애인들의 통합돌봄체제 구축을 위해 대학과 지역 유관기관과 실질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키로 했다.
KDSA는 부산외대 사회 맞춤형 산학협력 프로그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역 내 장애인/시니어 관련 행정기관-기관-민간단체의 유기적 연계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KDSA는 이 대학 사회복지학과와 사회복지상담대학원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재학생의 취업과 창업, 실습 및 봉사 등을 적극 지원한다. 수요자 중심의 리빙랩과 복지상담프로그램 및 콘텐츠 개발을 위해 대학과 적극적인 상호협력체제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두 기관은 시니어/장애 관련 창의적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현장실무 중심의 특강과 워크샵을 공동으로 개최하고 재학생들의 현장성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KDSA의 교육이사를 맡은 최나래 교수(부산외국어대 사회복지학과)는 “최근 보건복지부는 제3차 노인장기요양기본계획을 통해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장기요양서비스를 확충하고 품질관리에 나선다”며, “통합돌봄서비스를 중심으로 커뮤니티케어를 강화하는 만큼 지역 내 관련 기관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정부 정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현장 중심 전문인력 양성은 물론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돌봄체제 구축이 절실하다”며, “KDSA와 부산외국어대의 협약은 시니어와 장애인의 복지혁신을 이끌고 수요자 중심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바란다”고 힘줬다.
최정우 이사장은 “공공기관, 기업과 민간, 대학 등이 연계된 공동참여형 복지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진흥원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대한장애인스포츠진흥원은 장애인의 신체활동 관리와 스포츠 활성화, 시니어 등 사후 신체장애 예방 등 건강증진과 교육, 문화, 상담 등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익법인이다. 1987년에 설립돼 ‘시니어 아일랜드’ 설립 등 장애인과 시니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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