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겨울밤 밝혀줄 LED 경관조명 설치 완료…반딧불이등 500개, 풍선등 12개 -
청보리 828㎡, 유채·꽃양귀비 등 12종 3126㎡ 파종 등 봄맞이 준비도 한창 -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 지식의 꽃밭(전농동 691-3)이 화려한 경관조명 명소로 탈바꿈해 주민들에게 겨울철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꽃도 지고 삭막해지는 겨울, 구는 지식의 꽃밭에 자연의 아름다움을 살린 LED 경관조명 설치를 완료했다. 지난달 19일 설치된 조명은 반딧불이등 500개, 풍선등 12개로 화려한 불빛이 늦은 시간 꽃밭을 방문하는 주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또 투명 돔하우스 2개를 설치하여 꽃밭을 찾는 주민들이 추위를 피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게장소도 마련했다.
구는 전농동 시립도서관 부지 공터에 꽃을 보며 산책할 수 있는 ‘지식의 꽃밭’을 조성하고 지난해 9월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11월에 실시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참여자 283명 중 90%가 지식의 꽃밭 조성에 ‘만족한다’고 응답, 64%가 주민 삶에 ‘매우 도움이 된다’고 응답하며 명실상부 우리 동네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는 코스모스로 가득 찬 가을꽃 정원, 겨울의 반딧불이 불빛 정원에 이어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꽃으로 화사한 봄 정원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 11월 유채, 꽃양귀비, 수레국화 등 꽃씨 12종과 봄을 상징하는 청보리를 파종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아름다운 반딧불이 불빛과 색깔이 변하는 풍선등을 구경하며 산책할 수 있는 겨울 정원을 만들었다. 지식의 꽃밭에서 예쁜 경관조명도 감상하고 투명 돔 하우스에서 추위를 피해 힐링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