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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천자]“우리 모두 개벽 성자로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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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원불교 최고지도자인 전산 김주원 종법사는 신년 법문에서 “교단과 국가·세계 모두에 일원대도의 교법정신이 두루 미쳐 평화와 행복이 충만한 낙원이 이뤄지기를 간절히 염원한다”고 밝혔다. 전산 종법사는 “새해부터 우리는 지금까지의 제도사업 실적을 기반으로, 모든 시선을 세계로 돌려 결복 교운을 힘차게 개척해 나가야 하겠다”고 했다. 또 “우리의 교운은 일상 수행의 요법을 일상에서 제대로 실천할 때 힘차게 뻗어나갈 수 있다”며 꾸준한 수행을 권했다. 글자 수 1813자.
[하루천자]“우리 모두 개벽 성자로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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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 10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도 교단과 국가·세계 모두에 일원대도의 교법정신이 두루 미쳐 평화와 행복이 충만한 낙원이 이뤄지기를 간절히 염원합니다.


후천개벽 시대의 새 주세불이신 원각성존 소태산 대종사께서 대각을 이루시고 새 회상 원불교를 개교한 지 어언 108년이 흘러 교단 제4대를 맞이했습니다.

교단 제4대는 세계에 일원의 복과가 맺어지는 결복 교운의 시대입니다. 새해부터 우리는 지금까지의 제도사업 실적을 기반으로, 모든 시선을 세계로 돌려 결복 교운을 힘차게 개척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대종사께서는 대각을 이루신 후 미래를 전망하면서 ‘인류의 정신개벽이 아니면 장차 상상하지 못할 어려움이 닥칠 것’을 예견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를 낙원으로 인도하기 위해 일원상의 진리를 종지로 한 인생의 요도 사은·사요와 공부의 요도 삼학·팔조를 제정하시어 정신개벽의 큰길을 밝혀주셨습니다.

대종사께서는 이러한 교법을 제정하실 때 시대화·생활화·대중화의 정신을 교법에 담으셨습니다.

‘시대화’는 앞으로 한량없이 밝아지고 열려가는 시대에 맞게 하는 것이며, ‘생활화’는 모든 인류가 생활하면서 이 법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대중화’는 유무식 남녀노소 선악귀천을 막론하고 지구상의 모든 인류가 한 사람도 빠짐없이 이 법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법을 실천하여 정신개벽을 이루는 일은, 어떤 누구도 여건을 핑계 삼아 ‘못 한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대종사께서 제정하신 <정전>의 내용이 모두 정신개벽을 하는 중요한 방법이지마는 그중에 핵심적인 것을 하나 들자면 ‘일상 수행의 요법 9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상 수행의 요법은 말씀 그대로 우리가 일상 생활을 하면서 교법을 실천함으로써 정신개벽을 이루고 제생의세의 큰일도 이루게 하는 묘법입니다.


일상 수행의 요법은

1. 심지(心地)는 원래 요란함이 없건마는 경계를 따라 있어지나니, 그 요란함을 없게 하는 것으로써 자성(自性)의 정(定)을 세우자.

2. 심지는 원래 어리석음이 없건마는 경계를 따라 있어지나니, 그 어리석음을 없게 하는 것으로써 자성의 혜(慧)를 세우자.

3. 심지는 원래 그름이 없건마는 경계를 따라 있어지나니, 그 그름을 없게 하는 것으로써 자성의 계(戒)를 세우자.

4. 신과 분과 의와 성으로써 불신과 탐욕과 나와 우를 제거하자.

5. 원망 생활을 감사 생활로 돌리자.

6. 타력 생활을 자력 생활로 돌리자.

7. 배울 줄 모르는 사람을 잘 배우는 사람으로 돌리자.

8. 가르칠 줄 모르는 사람을 잘 가르치는 사람으로 돌리자.

9. 공익심 없는 사람을 공익심 있는 사람으로 돌리자. 입니다.


이상의 내용 중 1·2·3·4조는 전 생령이 구원을 받는 방법인 삼학·팔조요, 5조는 세계평화의 근본인 사은에 대한 보은 불공 생활이요, 6·7·8·9조는 온 인류가 서로 잘사는 묘방인 사요의 실현입니다.

원불교 교도는 매일 새벽 심고를 올리고 아침 수양 시간을 가질 때 일과로 일상 수행의 요법을 먼저 외우고 시작합니다. 또 매주 법회에서도 일상 수행의 요법을 외우며 한 주를 돌아봅니다. 이는 우리의 모든 생활이 일상 수행의 요법을 실천하는 데에 초점 맞춰져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제 세계는 교운의 시대입니다. 우리의 교운은 ‘일상 수행의 요법을 일상에서 제대로 실천’ 할 때 힘차게 뻗어나갈 수 있습니다.

일상 수행의 요법이 실현되는 그 순간이 바로 정신개벽이 이루어지는 때이며, 그 순간에 우리는 개벽 성자입니다.

우리 모두 이 시대의 개벽 성자로 삽시다. 힘차게 열어갈 교단 4대를 시작하며, 늘 법신불 사은의 한량없는 가호와 위력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원기 109년(2024) 새해 아침


원불교 전산 김주원 종법사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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