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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지지 않았을 뿐, 출사표 써놨다… 김대식 경남정보대총장, 내년 초 거취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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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의원 불출마 빈자리 놓고 출마선언 카운트다운

지금 부산에서 가장 ‘핫’한 인물은 김대식이다. 대한민국 보수층이 ‘한동훈’에 쏠려있다면 부산에선 단연 그다.


불출마라는 ‘출사표’를 내던져 도리어 이름값을 올린 장제원 의원의 프리미엄을 그가 거머쥘지 현재 부산 사상구는 달아오르고 있다.


부산의 정·관·학계는 물론 시민단체, 언론이 그에게 눈길을 쏟고 있다. 모인 시선만큼 불어난 고민을 그가 29일 달변으로 토해냈다.

던지지 않았을 뿐, 출사표 써놨다… 김대식 경남정보대총장, 내년 초 거취 결정 김대식 경남정보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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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위기와 맞서 싸우며 ‘모교’를 글로벌 전문대로 키우려 동분서주하고 있는데 주변에선 장제원 의원의 빈 자리를 메꿔야 한다고 총선 출마를 권하니 ‘인생 고민’을 지금 다하고 있네요.”


아직 장고 중이지만 결정은 했다는 뜻으로 읽힌다. 다만 그가 달고 있는 저울은 기울지 않은 반대쪽도 내버려 둘 수 없는 고민을 안고 있었다.


김 총장은 “저울질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며, “지방대 위기에다 신입생 모집난에 빠진 사립전문대의 현주소를 생각하면 쉽게 손놓고 대학을 떠날 수 없다”고 말한다.


자신이 나온 전문대학에 첫 총장으로 취임했던 김대식 경남정보대총장의 최근 취임 2주년 언론 인터뷰들도 2개의 주제가 충돌하는 모습이다.


국가사업 예산과 대학발전기금 모금, 유학생 유치 등 성과를 망라해 쏟아냈다가 총선출마 질문 벽에 부닥쳐 원래의 주제를 잃는 일이 허다했다.


김 총장은 이 대학을 만든 고 장성만 설립자를 인생의 멘토이자 길러준 아버지로 모시고 있다. 대학총장이 되기 전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수위원을 거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 여의도연구원장 등을 지내며 정치적 내공을 쌓은 탓도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현 대구시장) 등 보수진영의 지도자들이 그를 핵심 전략가로 두루 중용해왔다.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로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한 중량급 인사로 그가 하마평에 오르는 것은 지역에서는 자연스럽다는 평가다.


김대식 총장은 “장 의원 주변에서 강하게 출마를 권하는 건 사실이고 대학 사람들도 어려운 시기여서 학교를 더 이끌어달라는 주문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불출마 선언에 충격을 받았지만 더 큰 삶을 살기 위해 희생을 선택한 장 의원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정치를 한다면 장량의 지략과 병참능력을 중시한 소하의 현실정치를 동시에 실천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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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총장은 던지지만 않았을 뿐 출사표를 이미 써놓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새해 초 거취를 밝힌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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