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할 수 있다는 보도에 급락 중이다. 태영건설은 공시를 통해 "경영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오전 10시 34분 현재 태영건설은 전일 대비 8.86%(265원) 하락한 272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언론 보도에 따르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에 처한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신청을 검토 중이다. 전일 저녁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 이른바 'F(Finance)4' 멤버가 부동산 PF 현안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영건설의 금융권 차입금 만기가 대거 돌아오는 28일이 워크아웃 신청의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워크아웃 가능성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해석된다.
태영건설은 공시를 통해 "현재 경영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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