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11월 평균가동률 72.9%
2024년 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 경기 전망이 넉 달 연속 악화한 것이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305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1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전월 대비 1.3포인트 하락한 77.5로 9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 흐름을 보였다. 2개월 연속 80을 하회하고 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0.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제조업의 1월 경기전망은 전월 대비 0.8포인트 상승한 81.7이며 비제조업은 2.1포인트 하락한 75.7로 나타났다. 건설업(73.2)은 전월 대비 5.0포인트 하락했으며, 서비스업(76.2)은 전월 대비 1.6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에서는 음료(85.6→95.8), 고무제품및플라스틱제품(64.6→71.8), 전기장비(86.6→92.1), 자동차및트레일러(87.6→91.4)를 중심으로 12개 업종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비금속광물제품(76.8→65.2), 목재및나무제품(77.1→67.6), 의료용물질및의약품(89.3→82.9) 등 11개 업종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78.2→73.2)이 전월 대비 5.0포인트 하락했고, 서비스업(77.8→76.2)은 전월 대비 1.6포인트 하락했다.
서비스업은 교육서비스업(89.6→89.9) 1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출판·영상·방송통신및정보서비스업(90.7→83.7),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87.1→81.7),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67.1→63.2) 등 9개 업종은 하락했다.
전 산업 항목별 전망을 보면 내수판매(78.7→77.1), 수출(79.9→79.7), 영업이익(76.8→75.9), 자금사정(77.0→76.3)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94.8→95.3)도 전월 대비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12월 중소기업 경영애로는 내수부진(61.0%)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47.7%), 업체 간 과당경쟁(35.3%), 원자재 가격상승(32.7%) 순으로 뒤를 이었다.
11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9%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4%포인트 올랐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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