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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재계 3·4세]⑥'구본규·구동휘' 차세대 리더 양대산맥…존재감 커지는 LS 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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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휘, 이차전지 소재사업 적극참여
구본규, 케이블 수주확대 기여 베테랑

[뉴재계 3·4세]⑥'구본규·구동휘' 차세대 리더 양대산맥…존재감 커지는 LS 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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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LS그룹 임원인사에서 단연 눈에 띄었던 인물은 구동휘 LS MnM(옛 LS니꼬동제련)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이었다. 갓 마흔을 넘긴 나이(41세)에 LS 핵심계열사 부사장으로 임명된 게 그룹 내부에선 예상 외라는 반응이 많았다.


하지만 이후 행보를 보면 이런 우려는 기우였다는 평가가 많다. 구 부사장은 인사 직후 1조1600억원 규모 새만금 이차전지용 고순도 금속화합물 생산시설 건립 업무협약(MOU) 현장에 참석하는 등 내년 1월 부사장 취임을 앞두고 업무 파악에 적극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구 부사장의 입지에 힘을 실어준 인물은 아버지인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 겸 한국무역협회장이다. 구 의장은 인사 직후 아시아경제 기자와 만나 '구동휘 부사장을 LS일렉트릭에서 이차전지 양극재 소재 계열사 LS MnM으로 이동시킨 인사 의미'를 묻는 질문에 "구 부사장은 전기차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 관심이 많다"면서 "다양한 사업 전략과 함께 일도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


[뉴재계 3·4세]⑥'구본규·구동휘' 차세대 리더 양대산맥…존재감 커지는 LS 3세

구 부사장은 ㈜LS, E1, LS일렉트릭 등에서 이차전지 비즈니스 경험을 쌓은 바 있다. 특히 E1 신성장사업부문 대표이사 전무 재직 당시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를 수소충전소로 바꾸는 등 사업 재편을 이끈 경험이 있다. LS일렉트릭 비전경영총괄 대표이사 부사장 때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설계·조달·시공(EPC) 사업 등을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LS 내에선 2016년부터 9년째 이어져 온 도석구 LS MnM 대표이사 부회장 원맨 체제에서 벗어나 조직문화 개편, 증시 상장 추진 등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는 "구 부사장 합류로 기업공개(IPO)를 반드시 할 것이라는 신호를 시장에 보낸 셈"이라고 말했다.


구본규 LS전선 최고경영자(CEO)는 이미 주목받고 있는 3세대 리더다. 17년차 베테랑으로 LS 오너 3세 경영인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케이블 수주를 늘리는 데 기여했다. 해저케이블 사업은 LS전선 주요 사업으로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과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확대되면서 성장 중인 분야다. 구 CEO는 LS전선이 프랑스 넥상스, 이탈리아 프리즈미안, 덴마크 NKT 등 유럽 업체에 이어 세계 4위 해저 케이블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공헌했다. 지난 12일엔 자회사 LS머트리얼즈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뉴재계 3·4세]⑥'구본규·구동휘' 차세대 리더 양대산맥…존재감 커지는 LS 3세

LS 내부에선 구 CEO와 구 부사장이 그룹 미래 먹거리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사업을 함께 이끌 것으로 보는 분위기가 강하다. 특히 LS MnM은 오너가가 경영진에 합류한 만큼 회사 증권시장 상장 추진 작업이 빨라지면서 시장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 3세 경영인 승진 속도는 2세보다 빠르다. 구 부사장은 41세에 LS일렉트릭 부사장이 돼, 아버지 구자열 회장보다 6년 빨랐다. 구 CEO는 2020년 41세에 LS엠트론 부사장이 됐다. 이는 50세에 부사장이 된 부친 구자엽 명예회장과 비교해도 10여 년 앞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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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LS에는 맏형격인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46)과 구본웅 마음캐피탈그룹 대표(44) 등도 3세 경영인으로 꼽힌다. 구본혁 사장은 LS MnM에서 8년간 상무, 전무, 부사장을 역임한 뒤 2020년부터 예스코홀딩스에 들어왔다. 구본웅 대표는 LS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구본권 LS MnM 전무(39)는 경영 수업을 받고 있고 구소희 비전경영부문(CVO) DX Lab장(연구위원) 실장(37)은 내년 1월1일자로 이사로 승진한다. 구 이사는 내년도 LS그룹 인사에서 최연소 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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