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데이터 기록 집계 결과
지난해보다 10%가량 늘어나
서울시 "안전관리에 만전"
성탄 전야인 24일 오후 7시 기준 명동에 순간 최대 인파가 9만6000명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홍대 관광특구는 9만명, 강남역 일대 4만2000명, 건대입구역 3만명, 성수 카페거리 2만8000명, 이태원 관광특구에는 1만2000명이 찾았다. 모두 합하면 29만명이다.
서울시는 25일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주요 지역의 안전관리에 나선다며 이런 데이터를 공개했다. 위험 상황 발생에 대비해 직원 11명을 보강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인파 감지 폐쇄회로(CC)TV도 가동하고 있다. 단위 면적 당 인파 밀집도를 자동으로 감지해 위험 상황을 알려주는 CCTV다. 또한 자치구와 지역 경찰, 소방, 서울교통공사 등 유관기관과 약 1073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서울시에 실시간 따르면 지난해 12월 24일 명동에는 순간 최대 8만2000명, 25일에는 7만9000명의 인파가 모였다. 올해 약 10%가량 늘어난 것이다. 크리스마스에 인파가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명동 일대,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 성수 카페거리, 건대 맛의거리, 홍대 클럽거리, 강남역 일대, 익선동, 경희대·외대 일대, 수유역 일대, 미아사거리역 일대, 목동역 일대, 발산역 일대, 잠실관광특구 일대, 천호역 일대 등이다.
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지난해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명동에 사람이 밀집했던 것을 확인하고 이번 성탄절 안전관리계획 수립 시 명동 일대를 최우선으로 관리했다"며 "향후 제야의 종 타종행사 등 연말 축제와 해넘이·해맞이 행사 등에도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