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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사이먼 래틀 내년에도 호흡…런던심포니 등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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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기획사 빈체로 2024년 라인업
런던심포니·라 페니체·도이치 캄머필하모닉 공연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지휘자 사이먼 래틀이 다시 한번 국내 무대에서 호흡을 맞춘다.

조성진-사이먼 래틀 내년에도 호흡…런던심포니 등 내한 빈체로 2024년 라인업 [사진제공 = 빈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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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공연기획사 빈체로의 '2024 라인업'에 따르면 사이먼 래틀은 내년 11월 20~21일 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과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선다. 조성진은 이 무대에서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협연할 예정이다.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은 2019년 타계한 마에스트로 마리스 얀손스와 17년간 활동해왔다. 2012년 얀손스와 함께했던 첫 내한 공연 이후 2년마다 그와 함께 한국을 찾았다. 내년에는 새 상임 지휘자인 사이먼 래틀과 함께 브람스 교향곡 2번, 브루크너의 미완성 유작 교향곡 9번을 연주한다.

조성진-사이먼 래틀 내년에도 호흡…런던심포니 등 내한 피아니스트 조성진 [ⓒChristoph_Koestlin]

앞서 조성진은 사이먼 래틀과 2017년 베를린 필하모닉, 2022년 런던 심포니 내한 무대 등 국내에서 여러 번 호흡을 맞췄다. 2022년 LG아트센터 서울 개관 공연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어머니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관람하며 화제가 됐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은 파보 예르비가 이끄는 도이치 캄머필하모닉과 내년 12월 18일 협연 무대에 선다. 악단은 이번 공연으로 한국 관객과 여섯 번째 만남을 갖는다.

조성진-사이먼 래틀 내년에도 호흡…런던심포니 등 내한 피아니스트 임윤찬 [ⓒLisa-Marie Mazzucco]

실내악적 접근방식으로 주목받는 도이치 캄머필하모닉은 실내악 연주에 임하듯 자발적으로 뽑아내는 음악성으로 지휘자가 없을 경우에도 최고의 공연을 만들어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라 페니체 극장 오케스트라의 첫 내한도 내년 10월 5일로 예정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지휘자 정명훈이 포디움에 서고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협연한다.


런던심포니 역시 내년 10월 3일 내한공연을 앞두고 있다. 안토니오 파파노가 지휘봉을 잡고 유자 왕이 협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개성 있는 지휘자 프랑수아 자비에 로트는 자신이 직접 창단한 프랑스의 시대악기 악단 '레 시에클'과 내한해 11월17일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다. 독일의 첼리스트 솔 가베타가 15년 만에 한국 관객 앞에서 협연 무대를 선보인다.

조성진-사이먼 래틀 내년에도 호흡…런던심포니 등 내한 피아니스트 루돌프 부흐빈더 [ⓒMarco Borggreve]

'현존 최고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루돌프 부흐빈더는 내년 6월 한국을 찾는다. 실내악단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를 직접 지휘하며 베토벤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7월 5일에는 김선욱 피아노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김선욱은 하이든의 후기 작품의 서막을 여는 작품인 E♭장조 소나타, 슈만의 두 자아인 플로레스탄과 오이제비우스를 담아낸 다비드 동맹 무곡집, 그리고 슈베르트 최후의 소나타 21번을 연주하며 한층 더 성숙해지고 있는 음악 세계를 소개한다.



9월 10일에는 클라라주미강 바이올린 리사이틀이 예정돼있다. 프로그램은 미정이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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