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폐전지류 333t 수거·재활용, 목표량 대비 23t 초과 달성
재활용품 수집장려금·시민 나눔장터·폐전지 교환행사 등 성과
부산시가 올해 폐전지류 재활용 목표량을 초과 달성하며 환경보호와 안전사회 구축에 앞장섰다.
부산시는 올해 11월 말 기준으로 시내 폐전지류 333t을 수거·재활용함으로써 목표량 310t 대비 23t을 초과 달성했다.
폐전지류는 지자체 합동평가 지표인 '주민 1인당 재활용 가능자원 분리수거량' 해당 품목 중 하나다.
폐전지류 수거 목표량은 2023년 주민등록인구와 기초 지자체 수거량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시는 이번 초과 달성을 폐전지류의 수거를 통한 재활용률 제고를 위해 구·군 재활용품 수집장려금 지원, 시민 나눔장터 개최,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폐전지 교환행사(폐전지 20개→새전지 2개)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재활용품 수집장려금으로 구·군에 총 5000만원을 지원했으며, 부산시 나눔장터 교환행사를 10회 개최해 폐전지 4만 2456개를 수거하고 시민들에게 새전지 약 2000개를 배부했다.
시는 올해 폐전지류 수거 목표량 초과 달성을 위해 노력한 기초 지자체를 격려하고자 ‘2023년 구·군 폐전지 재활용 실적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6곳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해 이들 기관에 총 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총 4개 분야 9개 항목을 종합평가했으며, 집중 수거 기간 운영, 수거·홍보 실적이 우수한 수영구(최우수) 등 총 6기관을 선정했다. 포상금은 한국전지재활용협회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시는 폐전지류는 부피가 작아 분리 배출되지 않고 버려지면 선별·재활용 과정에서 화재나 폭발사고를 일으키거나, 매립되면 리튬, 카드뮴 등의 유해 중금속이 땅속에서 부식돼 토양과 수질오염의 원인이 되는 만큼, 완구·소형가전 등에서 폐전지를 분리해 동 행정복지센터 등 가까운 곳에 설치된 폐전지 수거함 등에 분리 배출함으로써 폐전지가 재활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이근희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이번 초과 달성은 시와 각 구·군의 노력도 있었지만, 부산시민 여러분들께서 폐전지류 분리수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덕분이다”라며 “내년에도 목표량을 달성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며, 우리 시도 환경보호와 안전사회 구축을 위해 시민 나눔장터, 폐전지 교환행사 등 지속해서 정책을 추진해가겠다”라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