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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후를 생생하게…서울역사박물관 '임인식 기증유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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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은 15일부터 내년 3월 10일까지 임인식 기증유물특별전 ‘그때 그 서울’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6·25 전후를 생생하게…서울역사박물관 '임인식 기증유물전' 6·25전쟁 피해를 입은 종로 YMCA 건물(195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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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종군기자이자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알려진 고 임인식(1920~ 1998년)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은 사진 1003점 중 한국 현대사의 격변기라 할 수 있는 1945~1965년 촬영된 사진 140여 점을 선별하여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6·25전쟁의 상흔을 씻고 도시의 일상을 복구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삶에 대한 희망이 담긴 사진과 힘겨운 국난 극복 상황에서도 함께한 가족과 이웃의 따뜻한 이야기로 구성된다. 6·25전쟁을 전후한 시기의 서울 도심, 고궁, 한강, 남대문시장, 골목길 등 당시의 시대적 분위기와 서울의 장소성이 잘 드러나는 사진을 선별·전시한다.


이 밖에도 임인식 작가가 생전에 사용하던 카메라, 일기장, 신분증, 각종 팜플렛 등도 공개된다. 자신이 촬영한 필름과 사진 프린트뿐만 아니라 일기 및 신분증, 회사 관련 서류 등 다양한 자료를 모으고 간직했던 임인식 작가의 새로운 면을 이번 전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6·25전쟁 종군기자로 알려진 임인식 작가의 작품 중에는 종군기자로서 촬영한 기록사진 외에도 서울의 거리와 분주한 시장, 고궁과 한강에서 여흥을 즐기는 사람들, 골목을 놀이터 삼아 뛰어노는 아이들 등 평범한 일상을 포착한 사진도 많다”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임인식 작가의 사진에 담긴 서울에 대한 기억과 생각을 여러분과 나누고 공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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