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은 14일 HSD엔진에 대해 "내년과 2025년 실적 추정치 및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며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이날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HSD엔진은 3분기까지 신규수주 1조1000억원을 기록해 3년 연속 1조원 이상의 수주를 기록하겠다"며 "지난해 말 기준 2조1000억원이던 수주 잔고는 3분기 말 기준 2조8000억원까지 늘었다. 납품 시점에 매출을 인식하는 점을 고려하면 연 매출 1조원을 기준으로 3년치에 해당하는 일감"이라고 말했다.
조선업체는 선박 건조후반부에 엔진을 발주하는 데다 국제적으로 엔진 업체도 부족한 상황이므로, 향후 수주는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중국 조선소에 대한 수혜도 내년부터 본격화하겠다. 양 연구원은 "국내 조선소 외에 매출비중에서 중국 최대 민영 조선사인 양쯔장조선을 포함한 뉴타임즈조선, 상해외고교조선 등 중국 주요 조선소가 HSD엔진에 엔진을 발주한다"며 "당장 내년 1분기부터 대규모 수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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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당장 이번 4분기부터 매출 성장과 이익률 개선이 발생하겠다. 내년 분기 평균 매출 2500억원, 이익률 미드싱글(4~6%)을 기대한다"며 "2025년이면 분기 평균 매출 3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이익률은 최대 두 자릿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선박 가격 대비 후행적으로 엔진 가격도 오르고 있으므로, HSD엔진이 추정한 마진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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