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건설부문은 11일 서울 남용 사옥에서 우수 협력사 경영자(CEO)들을 초청해 '2023년 하반기 협력사 CEO 안전보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우수 협력사에 대한 시상과 안심일터 조성 100일 운동 추진사항, 그리고 협력사 지원실적 및 2024년 지원계획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안전보건평가 결과 상위 최우수 1개 사와 우수 2개 사에 대한 상패도 수여했다.
이어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안균섭 건설산재지도과장과 안전보건공단 고광재 서울광역본부장 등 정부의 안전보건 전문가를 초청해 경영자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특히 건설 현장에 외국인 근로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 외국인 근로자용 재해예방 안전보건 'OPS'(One Point Sheet) 핸드북을 자체 제작해 협력사에 무료로 배포했다.
이는 한국인 직원들이 사용하던 140쪽 분량의 휴대용 안전보건 지침 자료를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중국어, 베트남어, 우즈베키스탄어로 번역한 것이다.
HJ중공업은 올해 5월 상반기 간담회 개최 이후 금번 하반기 간담회를 추가로 실시해 원·하청 경영자 간의 의사소통을 통한 안전보건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
실제 HJ중공업은 지난 7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건설사업자 간 상호협력평가’에서 2022년에 이어 최우수 등급을 받았고, 11월에는 건설외주협의회가 주최한 ‘2023년 건설협력증진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하며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간담회에서 홍문기 건설부문 대표는 “대형건설사로서는 드물게 4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은 협력사와의 상생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안전보건 및 품질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선진 안전보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차완용 기자 yongch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