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소방서는 화재위험성이 높아지는 겨울철을 맞아 건설 현장 등에서 발생하는 용접 불티로 인한 화재 예방을 당부한다고 11일 밝혔다.
소방청 통계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용접, 절단, 연마 작업 중에 발생하는 불꽃, 불티로 인한 화재 건수는 3217건으로 226명의 인명피해 및 689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건설 현장에는 스티로폼 등 가연성 물질이 많이 있어 용접 작업 시 발생하는 불티로 인해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다.
특히 대형건설 현장에서는 자재를 지하 주차장 등 내부 공간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아 불이 나면 대형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화재감시자 지정·배치 ▲가연성 물질로부터 최소 15m 이상 안전거리 확보 ▲작업자로부터 반경 5m 이내에 소화기 비치 ▲작업 후 작업장 주변 잔여 불씨 확인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김영일 광산소방서장은 “건설 현장은 가연성 자재가 많이 사용되고 있어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화재로 확대되기 쉽다”며 “공사 현장 관계자는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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