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잠실실내체육관서 K팝 콘서트
현장 찾은 장미란 차관 "韓여행 중 잊지 못할 인생공연 되길"
"전세계적으로 케이팝에 대한 반응이 뜨거운 가운데, 한류 20주년을 기념하고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외래관광객 유치와 한국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
10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케이-링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장미란 문체부 2차관은 축제에 앞서 내달 19일부터 개최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홍보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문체부는 이번 축제가 한류 20주년을 기념하고 K컬처로 세계와 한국을 잇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6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케이-링크 페스티벌에는 보아, 샤이니, 에스파, 제로베이스원, 트레저, 폴킴 등 케이팝 가수 9개팀이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현장에는 국내외에서 모여든 관객 7000명이 공연장을 환호로 가득 채웠다.
공연에 대표 가수로 선 보아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을 찾은 외국인이 K-컬처와 한국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꼈으면 좋겠다"며 "K-컬처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광공사는 이날 행사 현장에 외국인 관광객 3000명, 내국인 4000명 등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중 외국인 관광객은 일본 1700여 명, 중국·홍콩·대만 등 중화권 900여 명, 태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4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케이-링크 페스티벌에서 제로베이스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문화체육관광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보아를 비롯해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그룹 샤이니와 에스파가 무대에 올라 특별한 공연을 펼쳤다. 또한, 제로베이스원, 트레저, 폴킴, 판타지보이즈, 엘즈업, 파우 등 총 9개팀이 무대에 올라 한국을 찾은 전 세계 한류 팬들에게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공연에는 남산타워와 서울대공원, 목포근대역사관 등 국내 주요 관광명소와 조각보, 한글, 전통 문양 등 한국을 상징하는 다양한 이미지가 배경 영상으로 쓰여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사전 행사로 '강원2024 찾아가는 버스킹' 프로그램과 VR 영상 체험이 외부 광장에서 진행됐다.
현장을 찾은 장 차관은 "한국과 일본, 중국을 포함한 국내외 젊은이들이 화합하고 교류하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축제가 외래 관광객들에게 한국 여행 중에서 잊지 못할 '인생 공연'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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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링크 페스티벌’은 10일 SBS 미디어넷 유튜브 채널 ‘더 케이팝(The K-POP)’을 통해 생중계됐다. 오는 17일 ‘SBS 필(FiL)’과 ‘SBS 엠(M)’ 채널을 통해서도 방송될 예정이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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