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특징주]아이티센, STO 넘어 크립토뱅크로 도약…"모든 자산 거래가능 플랫폼"

시계아이콘01분 5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부동산·미술품·음원 저작권(IP) 등 실물자산을 소액으로 사고팔 수 있도록 하는 토큰증권(STO) 시장에 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아이티센 주가가 연일 강세다. 아이티센 그룹은 실물 금을 담보로 한 퍼블릭 블록체인 기반의 담보형 토큰(Token)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자회사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의 '금' 거래를 통해 STO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금은 안전자산이면서 거래가 용이해 차별화된 STO 거래 대상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오전 10시17분 아이티센은 전날보다 11.53% 오른 6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때 642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아이티센은 하나은행, 하나증권의 STO 플랫폼 운영 사업자로서 금, 원자재 등 실물신탁 수익증권 기반 STO 규제 샌드박스 지정을 신청했다. 자회사 ‘센골드’는 값비싼 귀금속에 1/100g 단위로 조각투자 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로 2020년 3월 출시 이후 누적 이용자 100만명, 누적 거래금액 8000억원 기록하는 등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티센은 자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금, 은, 팔라듐, 구리, 니켈 등 원자재 실물자산 기반 비금전 동산 산탁수익증권 발행을 통한 관련 STO 사업 역량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금 거래 유통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로서 우수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국내 STO 사업이 현실화될 경우 한국 최초 금, 원자재 관련 STO 플랫폼 운영자로서 성장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달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및 운영사업자 공모에 아이티센 그룹도 참여하고 있다. 아이티센은 한국 금거래소를 통해 실물 금(Gold)거래 플랫폼 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약 13.3t에 달하는 금 거래가 유통됐다.


강진모 아이티센그룹 회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집 안 어딘가 깊숙이 보관하고만 있던 귀금속을 유동화해 보다 역동적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을 준비 중"이라면서 "이는 그룹의 미래 사업 아이템 중 하나인 '크립토뱅크'(가상자산 전문은행)로 가기 위한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크립토뱅크를 통해 제품 및 서비스의 구매, 여유자금의 저축, 게임과 스포츠를 통한 여가생활, 다양한 이유와 목적으로 이뤄지는 선물 등이 투자와 연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이티센그룹은 향후 개인의 소유를 기본으로 하는 자본주의를 더욱 자본주의답게 만들면서도 개인 데이터를 포함한 모든 자산을 변조 위험 없이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낼 웹3.0 시대의 대표적인 서비스 플랫폼으로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티센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STO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처음으로 지난 6월 사우디 부동산 기업 ‘알 샤리프 그룹 홀딩(AI Sharif Group Holding)’, ‘임페리얼 홀딩(Imperial Holding LLC)’과 STO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우디 기반 가스, 전기, 광산, 부동산 등 사업을 하고 있는 이들이 보유한 자산 및 인프라에 대한 토큰화를 위해 아이티센에 먼저 손을 내밀었다.


아이티센은 사우디 부동산과 부동산 개발 사업의 토큰화를 위한 상품소싱을 지원받아 토큰증권의 발행과 국내 유통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또 사우디 내 STO 컨소시엄을 구성해 파일럿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두바이 금 시장이 유명하다는 점, 사우디에서 K컬처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도 추가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포인트다.


AD

아이티센 그룹에 따르면 알 샤리프 그룹 홀딩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기업인 아람코의 주요 협력사 중 하나다. 여러 자회사를 통해 부동산 개발, 건설, 인프라 구축, 엔지니어링 및 발전 사업을 하고 있다. 임페리얼 홀딩 역시 중동 및 북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해외 투자 유치 및 수출 컨설팅 전문업체다. 알 샤리프 그룹 홀딩과 임페리얼 홀딩은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 타북주 약 2만6500㎢ 용지에 미래형 산업·주거·관광특구를 조성하는 네옴시티 프로젝트 연계 사업을 위해 국내 복수의 기업과 MOU를 체결하고 협업을 추진 중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