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대 규모 지식산업센터 ‘퍼블릭가산’의 입주가 시작된다.
7일 시행업계에 따르면 서울 디지털산업단지 내 옛 삼성물산 물류센터 부지에 위치한 퍼블릭가산은 지난 5일 준공을 마치고 입주를 본격화했다. 오는 1월경에는 입주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퍼블릭가산 연면적이 25만 8868㎡(약 7만 8000평), 대지면적은 3만 180㎡(약 9130평)에 이른다. 높이는 지하 5층부터 지상 최고 28개 층으로 구성된다. 지식산업센터로는 서울시 최대 규모다.
특히 퍼블릭가산은 빌딩 숲을 이뤄 회색 도시라는 평을 받는 가산동에 1만 2537㎡(약 3792평)를 녹지 공간으로 조성해 입주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공개 공지 면적 6060㎡에 풍부한 조경과 다채로운 지역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한 덕분이다. 옥상 정원과 오피스 건물 내 계단식 테라스, 상업시설 곳곳의 골목 정원을 합치면 정원만 수십여 개다.
건물은 업무 시설인 오피스 2개 동(총 1183호실)과 주거 시설 1개 동(총 567호실), 분리된 3개 동을 잇는 3만 4542㎡(약 1만449평) 규모의 상업 시설 ‘퍼블릭몰(약 100호실)’을 비롯해 전시홀, 강연홀 등이 있다.
지하 2층부터 지상 2층까지 4개 층으로 구성된 퍼블릭몰은 유명 식음료 프랜차이즈와 인기 외식 브랜드, 패션 편집숍 등이 대거 입점을 논의 중이다. 전시홀에는 이미 세계적인 미술 작가의 작품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퍼블릭몰과 전시홀 등 상업시설은 내년 5~6월경까지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퍼블릭가산 관계자는 “준공과 동시에 최대 72:1의 경쟁률을 뚫은 오피스 및 주거 시설 입주민들의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준비를 잘해 인근 직장인과 지역 주민은 물론 타지역 주민들까지 꼭 한번 들러봐야 할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완용 기자 yongch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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