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와이어리스가 강세다. 내년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7일 오전 10시26분 이노와이어리스는 전날보다 7.13% 오른 2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노와이어리스에 대해 내년 대세 상승기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은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시점에서는 추가적인 이노와이어리스 물량 확보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5G Advanced(차세대 5G) 상용화 기대감이 높아질 경우 국내 유일한 상장 스몰셀 업체인 이노와이어리스 급등은 당연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화웨이가 내년 차세대 5G 장비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과기부가 얼마 전 경매를 통한 국내 3.7~4.0GHz 대역 300MHz 공급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2025년 차세대 5G 상용화가 이뤄진다고 보면 2024년 초 이노와이어리스를 비롯한 5G 장비주의 대세 상승기 진입 가능성은 커진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노와이어리스는 온라인 콥데이를 통해 2023년 4분기 이후 이노와이어리스 스몰셀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연초 이후 사실상 중단된 일본 스몰셀 수출이 4분기에 집중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는 설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이노와이어리스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 영업이익 역시 두 자릿수 증가를 나타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가공 및 유통업체인 명성라이팩스 인수 관련해서도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이노와이어리스 연결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대로 300억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현주가가 과도한 저평가 상황이라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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