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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청조 사기 피해자 32명, 피해액 37억원…남현희 추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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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씨(27)가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현재까지 전씨의 사기로 인한 피해액이 37억원 가까이 확인됐다.


경찰 "전청조 사기 피해자 32명, 피해액 37억원…남현희 추가 조사" 전청조씨가 지난달 10일 오전 서울 송파경찰서에 나와 동부지검으로 압송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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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관계자는 4일 전씨 사기 혐의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32명, 피해액은 36억9000여만원"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남씨의 공모 의혹 확인을 위해 지난 1일 남씨를 추가로 소환 조사했다. 남씨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은 지난달 6일과 8일 이후 세 번째다. 지난달 8일 조사 당시에는 전씨와 대질 조사도 이뤄졌다. 경찰은 남씨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비롯해 다른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필요하면 (남씨를) 몇 번 더 조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남씨가 경찰에 자진해 제출한 벤틀리 차량은 지난달 몰수보전 조치됐다. 이와 함께 귀금속과 명품가방 등 44점도 경찰이 압수했다. 압수한 제품은 총 1억1000만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9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공문서위조·위조공문서행사, 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로 전씨와 공범을 재판에 넘겼다.




최태원 기자 skk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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