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후 최대치 경신
동남아 지역의 인기 '뚜렷'
모두투어는 지난달 해외여행 송출객수(패키지·항공권 포함)가 약 12만8000여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39%가량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11월 출발 기준 해외 패키지 예약 건수는 8만6101명, 항공권은 4만142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5%, 60% 증가했다.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전 2020년 2월 이후 최대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역별 비중은 동남아가 54%로 가장 높았고 일본(24%), 중국(8%), 남태평양&미주(7%), 유럽(5%)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동남아 지역은 전월 대비 20% 증가했는데, 이는 본격 동계 시즌으로 접어들면서 따뜻한 단거리 인기 휴양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결과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동계시즌 해외 패키지 예약률도 12월(110%), 1월(134%), 2월(87%) 증가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모두투어가 내년 설 연휴를 겨냥해 대한항공 등 항공사와 계약을 맺고 출시한 전세기 상품도 푸꾸옥, 코나키나발루, 나트랑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율이 7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준열 모두투어 부사장은 "지난 10월에 이어 11월도 겨울 인기 여행지 동남아 지역의 수요 증가 영향으로 코로나19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항공 좌석 사전 확보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과 풍성한 혜택을 담은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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