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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볼레오]실주행거리 500㎞까지 나온다…BMW i5

시계아이콘01분 58초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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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리즈 최초 순수 전기차
실제 타보니 1회 충전시 거리 495㎞나와
단단함과 부드러움 모두 갖춘 승차감
전기차 특성 울컥거림도 적어

BMW 5시리즈는 한국인들에게 유별난 사랑을 받습니다. 그 사랑은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중국, 미국, 유럽을 제치고 5시리즈가 한국에서 제일 많이 팔린다는 사실이 증명합니다. 올해도 10월까지 1만7010대(한국수입자동차협회 기준) 팔렸습니다. 이 수치는 수입차 판매 3위에 오른 볼보자동차코리아 판매 대수인 1만3770대보다 많습니다.


이 차량이 8세대 완전변경되면서 올 하반기 전 세계에서 한국에 가장 먼저 출시됐습니다. 더불어 순수 전기차 모델인 i5도 함께 나왔습니다. 5시리즈 중 최초 순수전기 차량으로 한국 소비자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을지 기대가 되는 모델입니다.

[타볼레오]실주행거리 500㎞까지 나온다…BMW i5 BMW i5 eDrive 40 [사진제공=BMW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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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5 중 엔트리 트림인 eDrive 40을 타봤습니다. 서울 강남에서 경기 가평까지 왕복 132㎞를 주행해봤습니다. 시승 결과 공인 전비보다 뛰어난 전비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기존 내연기관 차량에 가까운 승차감과 간단한 인터페이스가 장점입니다.


이 모델은 1회 충전으로 최대로 갈 수 있는 주행거리가 원래 384㎞(복합 기준)입니다. 인증 전비 또한 4.1㎞/㎾h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지난달 16일 시승 당시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95.32㎞였습니다.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날은 비가 왔으며 바람도 상당히 강하게 불었습니다. 시승 도로는 도심, 고속도로, 와인딩 코스까지 다양했습니다. 주행 모드는 서울에서 가평까지는 회생제동을 가장 강하게 설정하고 효율성 모드로 달렸습니다. 고속도로에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활용해 최고속도 제한에 맞게 80~100㎞ 사이로 바꿔가며 운전했습니다. 반대로 돌아오는 길에는 회생제동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적응 모드로 바꾸기만 했습니다. 또한 정속주행을 하지 않고 가감속을 과감히 했습니다.

[타볼레오]실주행거리 500㎞까지 나온다…BMW i5 배터리는 100% 충전 상태에서 시작해 2시간 48분을 운전하니 사용한 전력은 10.5㎾h였다. 전비는 6.1㎞/㎾h였으며 배터리 잔량은 72%였고 남은 주행거리는 344㎞이다. [사진=오규민 기자 moh011@]

배터리는 100% 충전 상태에서 시작해 2시간 48분을 달렸습니다. 사용한 전력은 10.5㎾h였으며 전비는 6.1㎞/㎾h였습니다. 배터리 잔량은 72%였고 남은 주행거리는 344㎞였습니다. 배터리 용량에 전비를 곱한 주행거리를 계산하면 위와 같이 495㎞가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BMW코리아 관계자는 “전비 측정 시 21인치 휠이 기준이 됐기 때문”이라며 “국내 판매 i5는 19인치나 20인치 휠이 들어가는데, 휠 크기가 클수록 전비가 떨어진다”고 했습니다. 이번 시승차 역시 20인치 휠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승차감은 단단함과 부드러움이 잘 어우러진 느낌이었습니다. 시승 코스 중 산속 구불구불한 도로를 지나갈 때가 있었으며 방지턱도 많았습니다. 코너에 진입할 땐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를 잘 잡아주었습니다. 쏠림 현상이 일어나도 튕겨 나가지 않게 잡아주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방지턱의 경우 앞바퀴 2개와 뒷바퀴 2개가 지나갈 때 함께 떠올랐다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말하자면 조금은 단단하게 착지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신 바퀴 하나씩 도로의 작은 요철을 만났을 땐 충격을 그 바퀴가 오롯이 잘 흡수했습니다. 소음도 잘 걸러냈습니다.

[타볼레오]실주행거리 500㎞까지 나온다…BMW i5 BMW i5 eDrive40 실내 [사진제공=BMW코리아]

전기차의 특성 중 하나인 울컥거림도 거의 없었습니다. 특히 배터리 효율을 높인 효율성 모드로 주행 시 가속페달을 밟아도 과하게 토크가 올라가지 않고 부드럽게 가속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회생제동도 높음으로 설정해도 가속페달에서 발을 뗄 때 감속이 심하게 되지 않았습니다.


실내 디자인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습니다. 운전자석부터 센터패시아까지 이어지는 휘어진 디스플레이는 전기차 특유의 미래적인 느낌을 줍니다. 스티어링휠의 경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주행 보조 시스템을 한 번에 켜고 끌 수 있게 간단히 구성돼있습니다. 운전석 오른편에 위치한 칼럼 식 기어봉은 아기자기한 느낌을 주며 소리 제어 버튼은 크리스탈을 연상케 했습니다. 운전석부터 디지털 계기판을 지나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크리스탈 디자인의 바는 백라이트가 적용돼 럭셔리함을 더해줍니다.

[타볼레오]실주행거리 500㎞까지 나온다…BMW i5 BMW i5 eDrive40 [사진제공=BMW코리아]

외부 디자인에서 역시나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전면 키드니 그릴입니다. 이 키드니 그릴 주위에 불빛이 나옵니다. 이번 5시리즈 엔트리 트림을 제외한 모든 트림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엔진 공기 순환 때문에 도입된 그릴이지만 전기차에서도 BMW만의 디자인을 돋보이기 위해 동일하게 적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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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시속 90㎞ 이상 주행 시 노면 소음은 확실히 통제됐으나 바람이 차에 부딪혀 나는 풍절음이 다소 들렸습니다. 이유는 이 차량에는 이중 접합 유리가 장착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바워스&윌킨스의 스피커가 장착된 노래 음질의 경우 이퀄라이저를 통해 베이스를 강조해도 많이 강조되지 않았습니다. 가격은 9390만원부터 시작합니다. 옵션에 따라 1억170만원까지 책정됩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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