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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 용어]사이버 공격 받은 日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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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pan Aerospace eXploration Agency·JAXA)'는 일본 정부가 미국의 항공우주국(NASA·나사)을 벤치마킹해 설립한 국립 연구개발기관이다.


정식명칭은 '국립연구개발법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로, 통상 영문 약칭인 'JAXA(ジャクサ(쟈쿠사)·작사)'로 부른다.

[뉴스속 용어]사이버 공격 받은 日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미쓰비시중공업이 2020년 11월29일 가고시마현 소재 더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2A 로켓 43호기를 발사하고 있다. [사진=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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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0월 1일 국립연구개발법인 우주항공연구기구법에 따라 문부과학성 산하 우주과학연구소(ISAS)와 독립행정법인 항공우주기술연구소(NAL), 특수법인 우주개발사업단(NASDA) 등 세 기관을 통합해 일본 총무성과 문부과학성 산하 독립행정법인으로 설립됐다.


본부는 도쿄도(東京都) 쵸후시(調布市)의 구 우주과학연구소에 있다. JAXA는 로켓이나 위성을 제조하는 츠쿠바(筑波) 우주센터, 대형 로켓 발사장인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 중소형 로켓 발사장인 우치노우라(?之浦) 우주센터, 가고시마 우주센터, 츠노다 우주센터 등 5개의 우주센터와 다수의 우주 관련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1600여명이 근무 중이며, 2021년 기준 일본의 우주 예산은 4496억엔(약 3조9424억원)으로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2124억엔(약 1조8624억원)이 JAXA의 예산이다.


JAXA는 2007년 9월 일본 최초의 달 탐사선 '카구야'를 발사해 달의 사진 및 동영상을 통해 우라늄의 존재를 최초로 확인하는 성과를 올렸다. 2010년에는 소행성 탐사선인 '하야부사'가 세계 최초로 소행성 '이토카와'에서 표본을 채취해 지구로 귀환하는 데 성공했다.

[뉴스속 용어]사이버 공격 받은 日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올해 9월7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소형 달 표면 탐사선 등을 탑재한 H2A 로켓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올해 9월 7일 일본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는 일본 최초의 무인 달 탐사선 '슬림'과 천체관측위성 '크리즘'이 탑재된 H2A 로켓 47호기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내년 1월께 달 착륙에 나설 슬림은 무게 200㎏의 초소형 탐사선으로 정밀한 착륙 기술을 시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정치권이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특별법 처리를 두고 정쟁을 일삼는 동안, 일본 정부는 우주 관련 기술 개발 및 민간 기업 지원을 위해 JAXA에 1조엔(약 8조7653억원) 규모의 '우주전략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9일 JAXA가 올여름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JAXA 조직 내 네트워크를 일원화해 관리하는 서버인 '액티브 디렉터리(AD)'가 공격 대상이었다. 이 서버는 조직 내 주요 네트워크와 연결돼 있으며 직원의 아이디와 패스워드, 접근 권한 등 정보도 관리하고 있다.



사이버 공격 주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대규모 정보 유출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경찰은 올여름 JAXA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있었다는 사실을 가을에 발견해 JAXA에 통보했다. JAXA는 경찰 연락을 받을 때까지 불법적인 접근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속 용어]사이버 공격 받은 日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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