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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황운하 판결 유감…한동훈 '하명수사' 더 강력 처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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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기소된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데 대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유감"이라며 자신에 대한 '하명 수사'도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전 대표는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서 "울산 사건에 대한 판결 유감이다. 2심 법원에서 제대로 된 판단이 다시 이뤄질 것이라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영길 "황운하 판결 유감…한동훈 '하명수사' 더 강력 처벌해야"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받고 있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지 못한 채 검찰청사를 나선 뒤 입장발표 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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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황 의원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은 2018년 지방선거 전 청와대가 문 전 대통령의 오랜 친구로 알려진 송철호 전 시장의 당선을 돕기 위해 조직적으로 개입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다.


송 전 대표는 이에 대해 "토착 비리 의혹이 차고 넘치는 김기현 전 울산시장 수사로 황 의원을 형사 처벌한다? 그러면, 송영길, 이재명 민주당 전현직 대표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장관의 사실상 하명 수사는 뭐라고 할 건가"라며 "더욱 강력한 처벌이 불가피한 일 아니겠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권력 길어야 5년이다. 반드시 진실이 드러나고 죗값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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