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용자 목소리 담아 '자동사냥·BM' 없앴다…엔씨 'TL' 출격 D-8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14초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글자크기
이용자 목소리 담아 '자동사냥·BM' 없앴다…엔씨 'TL' 출격 D-8
AD

엔씨소프트가 개발 과정에서부터 이용자의 목소리를 담아 만든 신작 '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이하 TL)'를 다음 달 7일 출시한다. 출시 막바지까지 이용자와의 소통을 이어가며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TL 안종옥 개발 PD는 최근 ‘프로듀서의 편지’를 통해 ‘자동 사냥’을 전면 제외하고 이용자가 부담을 느낄만한 비즈니스 모델(BM)을 도입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비공개베타테스트(CBT)를 진행한 이용자들이 유료 재화 소모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자, 이에 대해 답한 것이다.


앞서 엔씨는 TL의 콘텐츠 개선에 대한 의지를 꾸준히 밝혀왔다. 국내외에서 CBT를 진행하며 이용자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 결과 핵심 목표가 ‘역동적인 전투’와 ‘빠른성장’으로 모아졌다. 이에 엔씨는 ‘자동 사냥’과 ‘자동이동’을 전면 제거했다고 밝혔다. PC의 키보드와 마우스, 콘솔의 게임 컨트롤러를 통해 이용자가 콘텐츠를 직접 세밀하게 컨트롤하며 몰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다.


‘자동 사냥’의 삭제에 따라 전투 시스템 전반이 개편됐다. 캐릭터가 움직임과 동시에 공격이 가능하도록 하는 한편, 캐릭터나 몬스터를 지정하는 것이 아닌 특정 지점을 타격하는 ‘논타게팅’형 스킬이 추가됐다. 또 한두 종류의 무기를 착용하고 사용하는 ‘무기 조합 시스템’ 특성도 강화해 이용자의 성향과 컨트롤 숙련도에 따라 다채로운 전투 방식의 선택이 가능하다.

이용자 목소리 담아 '자동사냥·BM' 없앴다…엔씨 'TL' 출격 D-8

캐릭터의 성장 속도도 대폭 빨라졌다. ‘자동 사냥’이 제외됨에 따라 몬스터 사냥을 통한 경험치 획득의 필요성을 대폭 낮췄다. 이를 대신하는 것은 ‘모험’과 ‘탐사’ 콘텐츠다. TL은 게임 속 모든 지역을 이동할 수 있는 ‘오픈 월드’가 특징이다. 각 지역을 탐험하며 필드 내 숨은 장소들을 찾아내고, 의뢰를 완료하며 얻을 수 있는 경험치가 대폭 상향된다. 정식 서비스 기준 최고인 50레벨까지의 소요 시간은 CBT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할 예정이다.


안 PD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PC MMORPG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배틀 패스 중심의 기조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 약속한다”며 BM에 대한 개선 의지도 명확히 했다.


‘아미토이’와 ‘야성 변신’으로 대표되는 수집 콘텐츠에도 ‘등급’의 개념을 삭제했다. 모든 아미토이와 야성 변신은 같은 등급으로, 동일한 성능을 갖는다. 상점에서 구매하는 ‘유로 상품’과 플레이를 통해 획득 가능한 ‘인게임 보상’ 역시 외형 차이가 있을 뿐, 캐릭터의 능력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용자의 목소리를 담은 TL은 사전 캐릭터 생성에서 인기를 증명했다. 1차로 개설한 5개 서버는 약 1시간 만에 모두 마감됐다. 순차적으로 추가 개설한 서버 역시 모두 마감돼, 주말 사이 서버를 15개까지 늘리고 수용 인원도 증설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