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3일 오후 9시부터 한파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25개 자치구에서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한파주의보는 24일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내려가 3도 이하로 예상돼 발효됐다.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은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구조구급반, 의료방역반으로 구성된다. 종합지원상황실은 기상 현황, 피해 현황, 한파 취약계층·시설 관리 현황 등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피해 발생 시 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취약계층 노인의 인명 피해가 없도록 전화와 방문을 통해 안전을 확인하고 저소득 노인에게는 도시락 밑반찬을 배달한다. 거리 노숙인 밀집 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방한용품도 지급한다.
서울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건강관리에 유의하도록 시민행동 요령을 전파했다. 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갑작스럽게 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지며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 외출은 자제하고 보온 유지 등 건강 관리와 화재 예방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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