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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주면 조용" 이선균 마약 협박 유흥업소女 메시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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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범 통화 음성파일 협박"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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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48)과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연루된 사건의 핵심 인물로 알려진 강남 룸살롱 실장 A씨(29·여)의 휴대전화 메시지가 공개됐다.


23일 MBC '실화탐사대'는 이날 오후 이선균의 마약 스캔들 방송을 예고했다. 이에 앞서 제작진은 이선균을 협박한 것으로 알려진 A씨와 해커가 나눈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1억 주면 조용" 이선균 마약 협박 유흥업소女 메시지 공개 이선균(왼쪽) 지드래곤[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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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은 올해 A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18일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 A씨는 마약 투약 등 전과 6범으로 이번 사건으로 구속되기 전 간이 검사에서 많은 양의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나왔다. 그 과정에서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선균은 "A씨가 나를 속이고 약을 줬다"며 "마약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선균 측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협박당해 3억5000만원을 뜯겼다"며 A씨와 B씨를 고소했다. 그러자 A씨는 "누구인지 모르는 해커 B씨로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나도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이 공개한 메시지에서 A씨는 협박범 B씨와 반말로 대화는 나눴다. A씨는 B씨에게 'ㅋㅋㅋ' 등 이모티콘을 사용하고, 먼저 '1억을 주면 조용히 하겠냐'고 제안했다. 특히 A씨가 B씨와 1억원에 합의했는데도 이선균에게는 3억원을 요구했다.


이날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사건의 핵심은, A씨의 원맨쇼. 속이고, 겁주고, 헐뜯고, 돈 뜯기"라며 이선균과 A씨가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A씨는 G업소에 손님이 있을 때만 출근하는 프리랜서 접객원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A씨가 소문난 '약쟁이'다. 약도 잘하지만, 뻥도 잘 친다"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이선균에게 "해커가 애플워치를 해킹해서 나와 오빠(이선균)와의 대화를 다 듣고 있었다"며 "오빠랑 나랑 통화한 음성파일도 다 가지고 있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면서 "해커를 무시해서 매스컴에 나오면 다 끝이다. 3억만 주면 다시 협박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했다.



"1억 주면 조용" 이선균 마약 협박 유흥업소女 메시지 공개 [이미지출처=MBC '실화탐사대' 화면캡처]

지드래곤도 지난해 해당 업소를 찾았다. A씨는 지인에게 "지디가 나를 찾아왔다"며 "몰래 촬영했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전송했다. A씨가 자랑한 연예인은 10명이 넘었다. 한편 이날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는 A씨의 사진을 공개했다. 한 유흥업소 관계자는 A씨에 관해 "손님이 많아서 강남 1등"이라고 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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