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봉숲·수지중앙공원·소실봉·수지생태공원
세족장·신발장 등 편의시설도 설치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일대 근린공원 4곳에 산책로 일부를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어싱(Earthing)길'이 조성된다. 어싱이란 맨발로 걸음으로써 지구 표면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몸으로 받아들이는 치유법이다.
용인시는 ▲상현동 서봉숲속근린공원 ▲성복동 수지중앙공원 ▲상현동 소실봉근린공원 ▲신봉동 수지생태공원 등 4곳에 어싱길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상현동 1151 일대 서봉숲속근린공원의 경우 연말까지 4000만원을 투입해 숲길과 연결된 산책로 200m 구간에 산흙을 깔고 세족장, 신발장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성복동 314-4에 들어서는 수지중앙공원 부지에도 어싱길을 조성한다. 이 일대는 아직 공원 조성 중이지만 부지 내 성복중학교~신봉고등학교 간 2㎞ 구간을 많은 주민이 산책로로 이용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시는 이 구간 중 200m 정도에 1000만원을 투입해 맨발 산책로로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상현동 1198 일대 소실봉근린공원과 신봉동 877 일대 수지생태공원에도 내년 중 어싱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소실봉근린공원에는 맨발산책로를 조성하면서 캐노피를 설치해 날씨에 관계없이 주민들이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수지생태공원의 경우 광교산 등산로 일부 구간을 정비해 어싱길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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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최근 맨발 산책로를 조성해 달라는 시민들의 요구가 많아 기존 공원 일부 산책로를 정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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