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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전장연 시위, 진입 자체 원천 봉쇄" 강경대응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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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진입 차단 및 경찰 보호 요청

서울교통공사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시위와 관련 "지하철에서 시위가 불가능하도록 진입 자체를 원천 봉쇄할 것"이라며 최고 수위의 대응을 선포했다.


서울교통공사 "전장연 시위, 진입 자체 원천 봉쇄" 강경대응 선언 지난 20일 서울 지하철2호선 시청역 당산역 방향 승강장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소속 관계자들이 2024년 예산 편성 때 장애인 이동권 예산 반영 등을 촉구하며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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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는 20일부터 전장연이 서울 지하철에서 시위를 재개함에 따라 역사 진입 차단, 진입 시 승강장 안전문 개폐 중단 등 승차 제한, 모든 불법행위에 법적 조치를 골자로 하는 3단계 강경 대응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전장연은 지난 9월 25일 2호선 시청역에서 마지막 시위를 벌인 이후 약 두 달 만에 시위를 재개했다.


전장연은 20일부터 이틀에 걸쳐 출근시간대 2호선 시청역에서 ‘권리중심공공일자리 고용보장 투쟁’ 등을 주장하며 지하철 운행방해 시위를 진행했다. 이 때문에 2호선 열차가 최대 47분 지연됐다. 공사는 20~21일 고객센터에 접수된 시위 관련 불편 민원이 총 139건이라며 "전장연은 2021년부터 현재까지 총 471회의 선전전을 벌였으며, 그중 열차 운행방해 시위는 92회"라고 밝혔다. 이에 따른 열차 지연시간은 86시간 33분, 공사가 입은 손실액은 7억 8000만원이다. 공사는 21일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마련했다.


공사는 우선 지하철 모든 역사와 열차 내에서 집회·시위를 금지·제한하기 위한 시설보호를 경찰에 요청했다. 집시법에 따르면 거주자나 관리자가 시설이나 장소의 보호를 요청하는 경우, 집회나 시위의 금지 또는 제한을 통고할 수 있다. 또 전장연이 지하철을 지연시킬 목적으로 승차를 시도하면 경찰과 협력해 승차를 막을 계획이다. 반복된 제지에도 시위를 중단하지 않을 때는 해당 역을 무정차 통과시키기로 했다. 공사는 원활한 현장 대응을 위해 지하철보안관 전원을 투입하고, 역 직원과 본사 직원 등 지원인력도 다수 투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열차의 일부 출입문 앞을 가로막는 경우에는 해당 승차장 안전문 개폐를 중단하기로 했다. 공사는 또 열차 운행방해를 포함해 철도안전법 등을 위반하는 모든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하기로 하고, 시위 시작부터 종료까지 동영상으로 채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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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조치는 지하철에서 시위를 벌일 수 없도록 진입을 원천 차단한다는 점에서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강력한 효과가 있을 것"이며 "임기 내 지하철에서 발생하는 시위, 빌런 등 무질서 행위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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