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리뉴얼…이마트 하월곡점, 오늘 '그랜드 오픈'

비식품 직영매장 면적 줄이고 테넌트 면적 늘려
니토리 한국 1호점·다이소·풋마트 신규 도입
그로서리 운영상품 다양화·고객 관점 매장 구성

이마트는 하월곡점이 리뉴얼 작업을 마치고 23일 그랜드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마트 하월곡점, 니토리 한국 1호점[사진제공=이마트].

최근 이마트는 고객 시간을 점유하고 고객과 함께하는 공간 구성을 목표로 기존 점포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다. 하월곡점도 매장 내에 고객이 체험하기 좋고 트렌디하면서 가성비도 함께 충족시킬 테넌트(입점업체)를 신규 유치하는 방향으로 리뉴얼 작업을 단행했다.

이마트 하월곡점은 약 7603㎡(약 2300평) 규모였던 이마트 직영 매장을 770평 줄여 5058㎡(1530평) 매장으로 압축했고, 그만큼 테넌트 면적을 확대해 니토리, 다이소, 풋마트 등 신규 브랜드를 도입,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했다.

이마트의 강점인 그로서리(식품) 직영 매장은 프리미엄 품종 확대 등을 통해 운영 상품을 다양화하고, 고객 관점의 매장 구성과 상품 진열을 강화했다. 이마트는 올들어 3분기까지 총 12개 점포 리뉴얼을 진행했다. 그 결과 올해 2분기, 3분기 전체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 5.8% 증가했다.

이마트 하월곡점에 한국 1호점을 오픈한 니토리는 일본 최대 가구·홈퍼니싱 소매 기업으로 1967년 가구 전문점으로 시작 일상용품 및 잡화까지 운영 상품군을 확대했다. 니토리 하월곡점은 이번 한국 1호점 오픈 기념으로 오는 12월6일까지 주요 인기품목 200여개 대상으로 1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 다이소를 23일 함께 오픈한다. 다이소 하월곡점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시즌 매대 콘셉트를 '하늘에서 쏟아지는 산타의 선물'로 잡고 관련 상품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에 앞서 이마트 하월곡점은 지난달 27일부터 풋마트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풋마트는 2002년에 설립한 국내 슈즈 멀티 스토어로 가산동 1호점 개장 이후, 최근에 오픈한 하월곡점까지 총 51호점을 운영하고 있다. 나이키, 아디다스, 라코스테 등 글로벌 브랜드와 더블스타, 디맨, 코쿠이 등 자체 브랜드(PB)를 판매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