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임상 인프라 확충' 씨엔알리서치…태국·미국 법인 설립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씨엔알리서치는 글로벌 임상시험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해외법인을 태국에 설립했다고 22일 밝혔다.

씨엔알리서치는 태국의 안정적인 의료 인프라와 고품질의 임상시험 인력 등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임상시험 시장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태국 치앙마이 병원을 기반으로 비용 효율적이고 수준 높은 임상시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으로 백신 관련 연구를 포함하여 다수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하기 위해 국내의 여러 의뢰사와 관련 조율을 이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씨엔알리서치의 태국 법인명은 '씨엔알 헬스케어 글로벌 타일랜드(C&R Healthcare Global Thailand)'로 정해졌다. 대표는 씨엔알리서치의 사업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김윤호 이사가 맡는다. 회사 측은 “이번 태국 법인 설립은 국내 의뢰사의 동남아시아 수요 대응과 글로벌 임상시험의 자체적인 수행 및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임상시험 수행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씨엔알리서치는 북미 시장도 겨냥해 미국에 해외 법인 '씨엔알리서치 US'를 설립했다. 씨엔알리서치 관계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사전 임상시험계획(Pre-IND)과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관련 업무를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수행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