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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200억 "감기 조심하세요~"에 얽힌 비밀[사운드 이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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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브랜드 지키기 위한 '소리상표'
동아제약 '판피린' 광고 문구 상표 출원
카카오·현대차 등 5초 안팎의 소리 보호

"감기 조심하세요~"


동아제약의 대표 종합감기약 판피린은 1961년에 출시됐다. 두건을 쓴 판피린 인형과 함께 "감기 조심하세요~"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10년 넘게 약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종합감기약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매출 효자인 판피린의 대표적인 광고 문구 "감기 조심하세요~"가 상표로 등록된 건 고작 1년여밖에 지나지 않았다. 20일 특허청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감기 조심하세요~" 소리상표를 2021년 3월 출원했고, 특허청 심의를 거쳐 지난해 10월 상표로 정식 등록했다. 연 매출 2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종합감기약 1위 상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중견기업의 뒤늦은 대처라고 볼 수 있다. 만약 타 기업이 해당 광고 문구를 무단으로 사용했을 때, 동아제약이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어야 법적 분쟁에서 유리하다.

연매출 200억 "감기 조심하세요~"에 얽힌 비밀[사운드 이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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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상표란 상품의 출처를 표시하기 위해 사용하는 소리를 말한다. 기업과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방식이 활용되면서 소리와 냄새, 상품에 표장이 표시된 위치까지도 상표법으로 보호받을 수 있다. 문자나 도형이 아닌 소리, 냄새 등의 상표를 비전형 상표라고 말한다. 소리상표는 ▲광고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용해 특정인의 상품에 관한 출처 표시로 일반에 널리 알려지거나 ▲식별력 있는 특정 단어의 발음을 소리로 표현한 경우 등록이 가능하다. "감기 조심하세요~" 상표 설명글을 보면 음절별로 강세와 발음, 억양과 톤은 어떠한지 등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다.


첫 음절인 '감'은 강세를 주면서 다소 강하고 길게 발음한다. '기'에 해당하는 두 번째 음절은 약하고 짧게 발음되며 이어지는 '조심하세요'는 연이어 한꺼번에 발음되는데 끝으로 갈수록 억양과 톤이 올라간다. 마지막 음절인 '요'는 강하고 길게 발음된다.

연매출 200억 "감기 조심하세요~"에 얽힌 비밀[사운드 이코노미] 카카오는 자사의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문자, 기호, 도형 형태의 상표뿐만 아니라 소리상표를 출원·등록하고 있다.

카카오의 '카톡' 소리도 소리 상표의 대표적인 예다. 특허청은 2019년에 출원한 카카오톡 메신저의 알림음 '카톡' 소리 상표가 식별력 있음을 인정하고 등록 결정을 했다. 네 음절의 '카톡왔숑'도 비슷한 시기에 소리상표로 등록됐다. 상표 설명을 보면, 앞 세음절은 스타카토 형식의 짧게 끊는 빠른 음절로 연이어 발음되고 마지막 음절은 앞 세음절에 비해 다소 길게 발음되는 형식으로 구성돼있다고 쓰여 있다. 카카오뿐만 아니라 현대차, LG, SK텔레콤 등 대기업들은 TV 광고에서 자주 쓰는 5초 안팎의 짧은소리들을 상표로 출원·등록했다. 오뚜기는 "오뚜기 3분 요리" "오늘도 오뚜기카레"를 각각 소리상표로 등록했다. 방송인 최화정씨는 지난해 10월 "맛있으면 0칼로리"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등 자신의 음성을 소리상표로 출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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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소리뿐만 아니라 상품의 특정 위치에 표시된 상표에도 독점권을 부여하는 '위치상표'도 존재한다. 대표적인 예가 명품 의류 브랜드 톰 브라운의 위치상표다. 톰 브라운은 자신들의 대표적인 표시인 상의 왼쪽 소매 상단에 위치한 네 개의 흰색 줄무늬를 2017년에 위치상표로 출원했다. 특허청은 그동안 사용에 의해 식별력을 취득했다는 점을 근거로 이를 상표로서 등록 결정했다.

연매출 200억 "감기 조심하세요~"에 얽힌 비밀[사운드 이코노미] 명품 의류 브랜드 톰 브라운의 위치상표[출처=한국지식재산연구원]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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