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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훈 기본사회연구소장 "광주 남구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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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인 간담회 개최…활성화 방안 모색

‘이재명의 기본사회연구소(소장 오경훈)가 광주광역시 남구 체육시설 확충을 위한 생활체육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를 통해 타 자치구에 비해 열악한 남구의 생활체육 환경의 원인 파악과 공공체육시설 확충 및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오경훈 기본사회연구소장 "광주 남구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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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진 명예교수(전 조선대 체육학장)과 유종상 교수(남부대 스포츠레저학과)가 참석했으며, 신이석 남구축구협회 회장, 지삼현 남구축구협회 사무국장, 박진우 남구야구동호회 클럽 회장, 이성범 터프걸즈FC 감독 등 생활체육 관계자 30여명이 함께 했다.


참석자 대부분은 현저하게 부족한 남구의 체육시설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실제 남구는 야구, 축구, 게이트볼 등 38개 생활체육 동호회가 활동 중이지만 축구장 1곳에 불과하다. 광산구는 11곳, 서구와 북구가 각각 5곳의 축구장을 갖춘 것에 비하면 현저하게 열악한 실정이다.


축구장 뿐만 아니다. 북구 4곳, 광산구 2곳, 서구에 1곳이 있는 야구장도 남구엔 전무하다.


게이트볼장도 상황이 심각하다. 어르신들이 애용하는 게이트볼장은 광산구에 11곳, 동구 5곳, 서구는 4곳이지만 남구는 1곳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정식 게임을 치를 수 있는 4개 면이 아닌 2면만 갖추고 있어 반쪽짜리 게이트볼장이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남구 생활 체육인들의 불만은 극에 달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부족한 남구의 체육 인프라에 대한 불만과 함께 현실적인 대안도 제시했다.


남구와 남구 소재 각 기관 및 지역 은행이 기금조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고 이를 실현할 별도의 조식을 구성하자는 제안과 3~4년 뒤 광주에서 치러질 전국체전을 인프라 확충의 기회로 삼자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이어 완공을 앞둔 에너지밸리산단의 입주기업과 협력해 산단 주변에 공공체육시설을 짓자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성인 위주의 공간만으로는 가족 전체가 즐길 수 없다면서 미니 풋살장 등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체육시설을 짓는 것도 교육도시 남구에 필요하다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오경훈 소장은 남구의 생활체육 인프라 부족의 심각성에 공감하면서 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를 표했다.



오 소장은 “그동안 생활 체육인들의 요구를 예산 부족과 제도 탓으로 돌린 행정과 정치권의 책임이 크다”면서 “남구 주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책임 있는 자세를 가지고 이 문제 해결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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